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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지역 인터넷언론사 행사 찬조금 물의
  • 조병초
  • 등록 2017-10-24 14: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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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능기부행사에 기업체로 부터 찬조금 거둬 말썽



농촌지역의 본격적인 농번기에 각종 행사로 피로감이 쌓이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모 인터넷 신문사가 재능기부 성격의 행사를 주최하면서 지역의 상가와 기업 등에 찬조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비난이 일고 있다.


지난 14일 대가야문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는 지역 인터넷 신문이 주최하는 ‘2017 대가야산업문화축제’란 제목의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이전 지역별로 재능기부란 명목으로 열어오던 것을 모아 이날 함께 실시한 행사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행사 주최 측인 인터넷 신문사에서 지역 상가와 기업에 적게는 수 십 만 원에서 많게는 수 백 만 원의 찬조금을 거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혹의 눈길을 사고 있는 것.


특히 이 같이 모호한 성격의 행사에 고령군이 1천5백만 원의 예산지원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선심성 행사를 지원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이 행사와 관련 고령군의 담당자들조차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고령군이 왜 모호한 행사에 예산까지 지원한 것인지 의혹의 눈길이 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행사에 찬조금을 지원한 지역의 한 기업 관계자는 “사실 무슨 성격의 찬조인지도 잘 몰랐다”며 “앞으로는 이 같은 성격의 찬조는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어떤 이유에서인지 찬조금의 명목이나 성격과 관련 찬조를 한 상가나 기업인들이 쉬쉬하는 분위기다. 이 같이 가을철 행사가 주말이나 휴일마다 여러 건이 진행되면서 관계 공무원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고령군의 한 공무원은 “국가적으로도 내수 활성화를 위해 주말여행 등을 적극 권유하고 있지만 막상 주말이면 온갖 행사로 인해 시간을 내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라며 “지방자치제 이후 특히 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는 이상한 행사들이 우후죽순 생기고 있어 큰 문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대가야읍의 주민 A씨는 “행사를 주최하면서 지역의 상가나 기업인들에게 찬조금이란 명목으로 부담을 주는 것은 70∼80년대나 있었던 구태이다”며, “특히 이런 행사에 행정기관이 국민의 혈세로 예산을 지원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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