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민주주의 확산·지속가능발전 표준 만들자
  • 최철규
  • 등록 2018-01-03 11:15:38

기사수정
  • 안희정 지사, 2일 시무식 신년사 통해 “힘찬 새 출발” 강조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일 “올 한 해 민주주의를 더 넓고 깊게 확산시키고, 지속가능발전 목표에 대한 세계 표준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날 도청 문예회관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새해 힘찬 새 출발을 당부하며, 이 같이 말했다.

안 지사는 “민주주의는 인권과 평화를 지키는 일이며, 이는 일체 물리적 차별과 억압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라며 “민선 5·6기 7년 반 동안 충남도정은 국가의 물리적 폭력이든, 돈과 출세라는 이름의 폭력이든, 문화적 차별이라는 폭력이건 일체 폭력을 거부하고, 공정한 기회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정부와 행정이 민주주의를 확산시켜내는 일은 평화를 만들고 인권을 증진하는 것”이라며 “민주주의를 가장 넓고 깊게 확산시키고 실천하는 도정을 만들자”고 밝혔다.

안 지사는 또 “지난 2015년 발표된 유엔과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 목표에 따라 충남도정은 지난해 도정 지표를 다시 정리했다”라며 “똑같은 보조금이나 복지재정, SOC 투자라도 지속가능발전 목표에 부합토록 행정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가능발전 철학과 제도로 모든 정책을 묶고, 도정을 더욱 추스르자”라며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향한 전 세계 표준을 바로 이곳, 충청남도에서 구체적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와 함께 대기환경 및 생태 이슈 앞장 해양건도 미래비전 전진 가축전염병 차단 안전 충남 구현 등 각종 현안을 위해서도 힘을 모아 나아가자고 전했다.

먼저 화력발전과 미세먼지를 언급하며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0%로 높이자는 문재인 정부의 국가에너지 계획을 충남이 앞장서 실천하자”고 밝혔다.

대기 환경과 미세먼지는 충남의 가장 큰 현안인 만큼, 올해 신재생 에너지 보급과 화력발전소 대기오염물질 배출 점검, 미세먼지 관측소 확대 등 다양하게 마련한 정책을 충남도정이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아가자는 것이 안 지사의 뜻이다.

지난 2012년 도청 이전과 함께 제시한, 서해안 시대를 주도하는 ‘해양건도’ 미래 비전을 올해 더 구체적으로 진전시켜 나아가겠다는 의지도 내놨다.

안 지사는 “해양건도와 서해안 시대를 만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올해 국가의 대규모 SOC 사업과 연동돼 있다”라며 “서해선 복선전철과 장항선 등 국가 재정 사업이 순조롭게 투자돼 해양건도 서해안 시대를 만드는 튼튼한 인프라가 한 걸음 전진하는 한 해를 만들자”고 말했다.

AI 등 가축전염병 방역과 관련해서는 “농가 단위 방역과 거점소독시설 철저 운영 등 방역체계를 더욱 강화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안 지사는 특히 “더 안전한 충남을 만드는데 주력하자”고 강조했다.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도정의 가장 기본적인 업무”라고 강조한 안 지사는 “닥터헬기 도입 등을 통해 응급환자 이송 시간을 10분대에서 5분대로 줄여왔던 것처럼, 응급 이송체계를 더욱 강화해 도민에게 가장 수준 높은 재난 안전 행정 서비스를 제공토록 하자”고 말했다.

안 지사는 끝으로 “올 한 해 서로 깊이 있게 신뢰하고 껴안고 사랑하자”라며 “그것은 공동체를 회복하고,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차별화된 생활밀착형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마을관리소가 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가 방어·화정·전하·남목 등 권역별 마을관리소 확대 운영을 시작한 올해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체 마을관리소 4곳의 운...
  2. 꽃바위문화관 창작연희‘껄껄껄 연희상조’ 12.5~6. 공연 꽃바위문화관[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지원금으로 제작한 기획공연 ‘껄껄껄 연희상조’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12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12월 6일(토) 오후 3시와 6시, 총 3차례에 걸쳐 꽃바위문화관 공연장(동구 방어동)에서 진행된다.  ‘...
  3. 울산교육청, 영유아의 건강한 마음 성장 돕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9일, 26일, 28일 총 3일간 외솔회의실에서 교사와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영유아 정서·사회발달 지원’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영유아의 정서, 사회, 심리적 특성에 대한 교사와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의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4.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5.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6.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7.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