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명실상부한 ‘자원봉사의 성지’로 나아가다!
  • 김종관
  • 등록 2018-02-08 11:34:52

기사수정
  • 그동안 받은 국민들의 사랑에 보답하며 ‘자원봉사의 성지’로 거듭나고 있다.





2007년 기름유출 사고의 아픔을 123만 자원봉사자와 온 국민들의 사랑으로 극복한 태안군이 이제 그동안 받은 국민들의 사랑에 보답하며 ‘자원봉사의 성지’로 거듭나고 있다.

군에 따르면, 태안군 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정일)는 지난해 11월 발생한 포항지진 당시 피해복구 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포상 대상기관으로 선정, 지난 7일 포항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으로부터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전수받았다.

태안군과 군 위탁기관인 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 12월 7일부터 19일까지 12일간 포항시에 ‘현장출동 재해·재난 봉사단’ 소속 자원봉사자와 ‘사랑의 밥차’를 파견하며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특히, 기간 중 총 505명에게 급식을 지원하고 실의에 빠진 주민들을 위로하며 마음으로 다가가는 봉사활동에 나서 현지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태안군의 이러한 봉사활동은 지난 2007년 발생한 유류피해사고 당시 전국에서 도움을 준 자원봉사자들 및 국민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기름유출사고 이후 읍·면별 자원봉사단을 구성하고 거점자원봉사센터를 개소하는 등 성숙한 자원봉사 문화 육성에 적극 앞장서왔으며,

지난 2016년 태풍 ‘차바’의 피해지역인 울산광역시에 100여 명의 자원봉사단을 파견하고 지난해에는 국지성 호우로 피해를 입은 천안시에 공직자 등 30여 명을 보내 피해 복구를 돕는 등 지속적인 봉사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에는 피해 복구의 노하우를 살리고 보다 체계적인 자원봉사 추진을 도모하고자 태안군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현장출동 재해·재난 봉사단’을 발족, 7개반 133명의 봉사단을 구성해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군은 지난해 말 기준 전 군민의 23.3%인 1만 4,899명이 자원봉사자로 등록했으며, 지난해 연간 1회 이상 자원봉사에 나선 군민 수가 7,823명에 달하는 등 명실상부한 자원봉사자의 성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함께 자연재해 등 피해를 입은 곳을 찾아 적극 봉사하는 등 자원봉사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은 기름유출사고 이후 거점자원봉사센터 개소와 재해재난 봉사단 발족 등을 통해 성숙한 자원봉사 문화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며 “그동안 받은 국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자원봉사의 순수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봉사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