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내포신도시 '환황해권 중심도시' 본격 추진
  • 문기용
  • 등록 2018-02-21 12:23:47

기사수정
  • 정부공공기관 유치, 자동차부품 인증기관, 국가혁신클러스터, 대학・병원 등’ 유치 박차

             내포신도시 전경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충남도의 발걸음에 속도가 붙고 있다.

충남도는 연내 문재인 정부의 ‘내포신도시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 공약에 따른 공공기관 이전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자동차대체부품인증시험・기술지원센터, 국가혁신클러스터, 대학, 병원 등
정주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여 내포신도시 활성화 사업이 종합적이고 전방위적으로 본격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도는 우선 ‘내포신도시 지방주도형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 TF팀’을 꾸리고 지역 국회의원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 도내 거점 산업과 연계한 공공기관 이전 정책 논리를 개발하고, 하반기부터 5∼10개 공공기관에 대한 이전 전략을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내포신도시 내에 부지를 마련한 뒤 이전하지 않은 12개 기관·단체에 대해서는 조기 이전토록 지원하고, 올해 5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며 건립 사업에 청신호가 켜진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시험·기술지원센터는 오는 6월 건립 타당성이 확보되는 대로 기본 및 실시계획 수립, 부지 확보 등을 추진한다.

지난해 내포캠퍼스 건립과 관련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충남대와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부지 매입 등을 진행하고, 종합병원 유치 작업도 중점적으로 펼친다.

건립 추진 중인 농수산물유통센터는 오는 12월 착공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정부지방합동청사 역시 8월 실시설계 마무리, 12월 착공을 유도할 계획이다.

산업용 로봇과 자동차 부품업체 등 5개 기업이 입주 계획을 세워 놓은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대한 추가 기업 유치는 오는 5월 판가름 나는 투자선도지구 지정과 연계해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내포신도시의 특색을 살리기 위한 작업도 급물살을 탄다.

용봉산 입구에 60∼70동 규모로 건립키로 한 한옥마을은 올해 안에 민간사업자에 대한 공모 제안서 평가 절차를 진행, 20여 동을 우선 건립할 계획이며, 3단계 조경 사업 구간 내 야간경관 특화 사업은 공원·녹지·광장 등 46곳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준공한 충남도서관은 오는 4월 개관하고, 충남스포츠센터와 내포혁신플랫폼, 자연놀이뜰 등은 2020∼2021년 문을 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내포신도시 부지 조성은 올해 말 88%를 목표로 잡았으며, 산업단지는 올해 60%를 넘겨 2020년 조성 사업을 완료한다.
또 오는 2022년에는 서해선·장항선 복선전철, 서부내륙·대산∼당진·아산∼천안 고속도로 등이 모두 마무리 되며, 내포신도시와 전국 대부분을 1시간대로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이 구축된다.

서산민항은 2023년 취항을 목표로 중점 추진하고, 현재 1일 279차례에 달하는 시내·외버스는 수요를 파악해 증편 방안을 마련한다.

내포신도시의 또 다른 대동맥인 제2진입도로는 내년, 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는 2021년 말 개통을 목표로 건설 사업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석완 도 국토교통국장은 “내포신도시는 지난 2012년 12월 충남도청이 이전한 뒤 5년여 동안 기관·단체가 속속 자리를 잡고, 사람들이 꾸준히 이주하며 미래 성장 발판을 마련해 가고 있다”라며 “2020년까지 도시 기반과 산업단지 조성을 마무리하고, 공공기관 이전과 기업 유치, 대학 및 병원 유치 등 인구 유입 촉진 기반을 마련해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포신도시 인구는 지난달 말 현재 2만 3141명으로 나타났으며, 공동주택은 10개 단지 1만 981세대, 교육시설 7개, 마트·병의원·약국 등 편의시설은 459개소로 정주여건에 맞게 확충되고 있어 명실상부한 충남의 중추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