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은 구호가 아니라 실천입니다”... 울산 안전모니터봉사단, 세대 아우르는 안전 유공자 표창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사)안전모니터봉사단 울산시연합회(이하 울산연합회)는 지역사회 안전 사각지대 해소와 생활 속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학성초등학교 최효재 학생과 안전모니터봉사단 최세영, 박정임 단원이 ‘울산광역시 자원봉사센터 이사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번 표창 수여식은 단순한 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안점순(90) 할머니가 오늘(30일) 세상을 떠났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이날 오전 10시쯤 안 할머니가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정대협에 따르면, 안 할머니는 지난 1928년 서울 마포에서 태어나 14살이던 1941년 중국 내몽고로 추정되는 곳으로 끌려갔다.
"서울 마포 복사골 큰 방앗간 앞으로 몇 살까지의 여자들은 다 모이라"는 동네 방송을 듣고 나온 자리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일본군들은 "왜 내 딸을 끌고 가느냐"며 오열하며 매달리는 안 할머니의 어머니를 뒤로한 채 안 할머니를 강제로 트럭에 실어갔다고 한다.
갖은 고초를 겪은 안 할머니는 1946년이 돼서야 비로소 인천항을 통해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1993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했지만 75세가 된 2002년에 이르러서야 정대협과 만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안 할머니는 정대협이 주최하는 피해자 인권캠프나 증언집회에 참여하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힘썼다.
지난해 11월 25일,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과 100만 시민이 수여한 여성인권상을 받았던 안 할머니는 "어떻게든 전쟁이 없어져야 하는데, 그래야 우리 같은 여자들이 안 생기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로써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중 생존자는 29명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