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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로 부부 사이 더 가까워졌어요
  • 최철규
  • 등록 2018-06-05 20: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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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도내 부부 16팀 참가…부부성격검사·성교육 등 프로그램 진행


        부부 힐링캠프 참가 기념장면




충남도가 도내 거주하는 부부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부부 관계를 위해 지난달 28일과 31일, 이달 1일까지 진행한 ‘1박3일 부부힐링캠프’를 성대하게 마쳤다. 

이번 부부힐링캠프는 도의 공모사업으로 ㈔가정을건강하게하는시민의모임 충청지부가 맡아 일과 육아를 벗어나 부부간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프에 앞서 지난달 28일 사전 모임에서는 부부성격유형검사를 실시, 그동안 서로에 대해 알지 못해 오해했던 부분을 이해함으로 서로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것을 계기가 됐다. 

이어 지난달 31일부터 1박 2일간 진행된 부부힐링캠프에서는 부부관계와 소통 훈련을 통해 부부가 서로의 상처와 노고를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16쌍의 부부들은 지난달 31일 태안 팜카밀레 허브농원에서 부부만의 시간을 보낸 후 만리포로 이동, ‘행복한 관계와 소통을 위한 부부성교육’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충남이동형청소년성문화센터장은 “부부의 성이란 마음과 생명을 나누는 것이며, 일생을 통해 에너지와 기쁨을 주는 성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강의에서 성적 갈등으로 이혼까지 고려했던 한 참가자는 “이번 부부성교육으로 아내를 진심으로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는 평소 대화와 존중으로 더 사이좋은 행복한 부부로 거듭날 것 같다는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소나무 달빛 바다 콘서트’에 이어서는 최철환 한국드라마치료연구소장을 초청, 부부관계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부부관계의 위기를 극복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폭언폭력으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던 한 참가자는 드라마치료를 통해 자신의 문제를 발견하고 그간 고통을 겪었을 자녀와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해 감동을 선사했다. 

캠프 2일차인 6월 1일에는 천리포 수목원에서 부부만의 시간으로 그간 다 하지 못했던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동현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이번에 처음으로 실시한 부부힐링캠프를 통해 부부가 일과 삶속에 지친 심신을 재충전하는 기회가 됐다”면서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으로 내년에도 지속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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