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中 서부대개발 중심’과 관계 격상한다
  • 최철규
  • 등록 2018-08-31 00:21:47

기사수정
  • 쓰촨성 대표단 내달 2∼3일 충남 방문…자매결연 협정 체결키로

중국 ‘서부대개발’ 중심 지역으로 충남도와 우호교류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 쓰촨성 인민정부가 도와의 관계 격상을 위해 충남을 찾는다. 

30일 도에 따르면, 인리(尹力) 성장을 비롯한 쓰촨성 대표단은 다음 달 2∼3일 천안과 홍성·예산 등을 방문, 투자설명회와 산업 현장 시찰, 자매결연 협정 체결식 등을 갖는다. 

방문 첫 날인 2일 쓰촨성 대표단은 천안에 위치한 충남테크노파크를 견학한 뒤, 쓰촨성에 진출한 현대자동차를 비롯, 자동차 부품업체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이튿날인 3일에는 도청 대회의실에서 양승조 지사와 인리 성장 등 양 도·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하며 충남 방문 일정을 마무리 한다. 

도 관계자는 “쓰촨성은 중국이 동부 연해 지역에 비해 경제·사회적으로 뒤떨어진 서부 지역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 중인 ‘서부대개발’의 중심 지역으로, 세계 500대 기업 중 331개 기업이 투자를 하고, 17개 외국 공관이 진출해 있는 지역”이라며 “도와는 지난 2008년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한 뒤 10년 동안 35차례에 걸쳐 교류 활동을 펼쳐 왔으며, 지난 2008년과 2013년 대지진 때에는 도민 성금 모금을 통해 어려움을 함께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자매결연 협정 체결을 통한 관계 격상은 도와 쓰촨성과의 교류협력 활성화는 물론, 한·중 양국 간 관계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서남부 양쯔강 상류 지역에 위치한 쓰촨성은 56만㎢의 면적(한국의 5.7배)에 인구는 8300만 명으로 중국 내 6위의 경제 발전 지역이며, 팬더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한편 도는 지난해 사드 문제로 한·중 관계가 원활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중국 지방정부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54차례에 걸쳐 200여명이 넘는 교류 활동을 펼쳤다. 

지난 4월에는 도내에서 중국 9개 지방정부 국·과장급 등 33명과 중국대사관, 한중우호협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교류회의를 개최, 24개 교류 사업을 발굴한 바 있다. 

쓰촨성과는 성 정부가 운영 중인 면세점에 도내 유망 기업 제품이 입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차별화된 생활밀착형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마을관리소가 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가 방어·화정·전하·남목 등 권역별 마을관리소 확대 운영을 시작한 올해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체 마을관리소 4곳의 운...
  2. 꽃바위문화관 창작연희‘껄껄껄 연희상조’ 12.5~6. 공연 꽃바위문화관[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지원금으로 제작한 기획공연 ‘껄껄껄 연희상조’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12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12월 6일(토) 오후 3시와 6시, 총 3차례에 걸쳐 꽃바위문화관 공연장(동구 방어동)에서 진행된다.  ‘...
  3. 울산교육청, 영유아의 건강한 마음 성장 돕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9일, 26일, 28일 총 3일간 외솔회의실에서 교사와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영유아 정서·사회발달 지원’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영유아의 정서, 사회, 심리적 특성에 대한 교사와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의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4.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5.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6.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7.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