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AI 주의’ 경보…반경 500m 살처분, 피해농가 보상책 마련
  • 서민철
  • 등록 2006-11-27 09:09:00

기사수정
정부는 26일 조류 인플루엔자(AI) '주의' 경보를 내리고, 전북 익산의 발생 농가 반경 500m안에서 사육되는 가금류 전량을 살처분키로 했다. 위험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용달걀도 모두 폐기하고, 전국의 가금류 사육농장에 대해 매일 2회 전화, 방문 예찰을 실시키로 했다. 특히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살처분된 가축과 폐기된 달걀을 시가 보상하고, 이동제한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서는 생계비, 경영안정자금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소비자단체 등과 협조해 AI 감염 닭고기가 시중에 유통될 가능성이 전혀 없으며, 닭고기 섭취를 통한 인체 감염이 없다는 점을 집중 홍보키로 했다.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이날 열린 차관 이하 국장급들과의 조찬 대책회의와 한명숙 총리가 참석한 상황 보고 회의 등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조류인플루엔자 '주의' 경보를 내린 가운데 축산당국 관계자들이 26일 전북 익산시 함열읍 석매리의 한 양계농가에서 중장비를 이용해 닭 살처분 작업을 벌이고 있다. 조찬회의에서 농림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 이날부터 발생농장으로부터 500m 반경 안에서 사육되고 있는 6개 농가 23만6000마리의 닭과 오리를 살처분키로 했다. 또 김달중 농림부 차관보를 익산 현장에 보내 방역 상황을 총 지휘, 점검토록 했다. 농림부는 또 닭, 오리 고기의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닭고기를 먹은 사람이 AI에 감염되는 사례가 없다는 점, 익혀 먹으면 조리과정에서 AI가 모두 죽는다는 점 등을 적극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이어 이날 오전 11시쯤 한 총리가 참석한 상황보고 회의에서 박 장관은 NSC 매뉴얼에 따라 '관심' 단계 보다 높은 2번째 '주의' 단계의 경보를 발령하고, 발생 농장 반경 500m 지역에 5개, 반경 3㎞ 및 10㎞ 안 주요 도로에 10개의 이동 통제소를 각각 설치했다고 보고했다. 또 500m 반경 안에서 사육되는 가금류의 전량을 살처분키로 했다고 보고했다. 반경 3㎞안 '위험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용 달걀은 전량 폐기하고, 경계지역 안에 위치한 도계장 2개소의 경우 가축방역관의 감독 아래 소독 등 철저한 방역조치를 거쳐 도계를 진행키로 했다. 전국의 가금류 사육농장에 대해 매일 2회 전화·방문 예찰 실시하고, 감염이 의심되는 가축이 발생할 경우 신속 신고를 유도키로 했다. 철새도래지에 대한 분변검사도 강화키로 했다. 특히 박 장관은 농가피해를 줄이기 위해 살처분된 가금류와 폐기된 계란을 시가보상하고, 이동 제한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서는 생계비와 경영안정자금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참고로 2003년~2004년 AI 발생 당시 1가구당 평균 750만원의 생계비, 1억5000만원의 경영안정자금 등이 지원됐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이번 조류 인플루엔자는 발병 직후 신고돼 초동방역조치가 완벽하게 취해지고 있어 다행스럽다"며 "그래도 국민들이 많은 걱정을 하고 있으므로 정부의 방역 조치 내용 등을 정확히 알려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또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전염되지 않는다는 점, 감염 즉시 폐사시키고 있어 (병든 닭 등이) 외부 유통될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점, 70도 이상 온도에서 5분 동안 가열하면 죽는다는 점 등을 홍보해 국민을 안심시키고 생산자의 피해가 없도록 신경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 총리와 박 장관 등은 평택에 있는 한 식당에서 삼계탕으로 오찬을 함께했다. 한 총리는 "총리실 직원이 50명 정도인데 오늘 생닭을 사서 돌아가 나눠 먹어야겠다"며 식사 후 안양 농수산물 도매시장에 들러 직접 생닭 50마리를 구입하기도 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암각화박물관 ‘반구천의 암각화’세계유산 등재 효과‘톡톡’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암각화박물관이 지난해 7월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관람객이 크게 늘며 지역 문화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인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등 2기를 포함한 유적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17...
  2. 서부다함께돌봄센터 거점통합사업팀 『아이와 함께 놀자, 울산 PLAYBOOK』 배포 울산동구서부다함께돌봄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서부다함께돌봄센터 거점통합사업팀(센터장 이안나)은 아동의 놀이 접근성을 높이고 보호자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체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아이와 함께 놀자, 울산 PLAYBOOK』을 제작·배포했다.      거점통합사업팀은 울산 동구 내 아동돌봄시설을 지원·연계하는 사업을 ...
  3. 동구청장, 생활 폐기물 수거 현장체험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김종훈 동구청장은 1월 9일 오전 6시 30분 방어동 일원에서 생활폐기물 수거업체 노동자들과 함께 주민들이 내놓은 쓰레기를 수거하는 현장 체험을 했다.    김종훈 구청장은 이른 아침부터 쓰레기 수거업체 노동자들과 함께 1시간여 동안 방어동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방어진항 구간의 도로와 인도에 배출...
  4. 일산동 이웃돕기 성금 기탁 일산동행정복지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일산동행정복지센터는 1월 9일 오전 10시 기초생활수급자였던 모친이 생전에 도움을 받았던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동구주민인 손 모씨가 성금 100만원을 일산동에 기탁했다.      손 씨는 누수 전문업체를 운영하며 평소에도 지역 이웃을 위해 쌀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실천...
  5. “울산 중구의 다양한 멋과 매력 알려요”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제5기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을 새롭게 구성하고 지난 1월 8일(목) 오후 6시 30분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위촉식을 열었다.    이날 김영길 중구청장은 새롭게 위촉된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2026년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은 ...
  6. 중구, ‘구청장과 동 주민이 함께하는 2026 희망 중구 이야기’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026년 새해를 맞아 1월 9일부터 1월 20일까지 지역 내 12개 동(洞) 행정복지센터에서 ‘구청장과 동 주민이 함께하는 2026 희망 중구 이야기’ 행사를 개최한다.    해당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지역 내 기관·단체장, 통장, 지역 주민 등 동별로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n...
  7. 배경훈 부총리, 12일부터 사흘간 과기·우주 분야 55개 기관 업무보고 받아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우주항공청과 소속·공공기관, 유관기관 등 모두 55개 기관으로부터 직접 업무보고를 받는다.과기정통부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7곳과 한국연구재단,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연구.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