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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립, 남북공존에 도움 안된다"
  • 이주은
  • 등록 2004-12-16 04: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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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 대통령 "좀더 인내하고 시간 기다리면서 신뢰 생길 때까지 노력해야"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13일 최근의 남북관계와 관련, "결국 언젠가 협력하고 공존의 시대를 살아가야 된다고 한다면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너무 고립되는 것이 문제를 풀어가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우리 정부는 상호주의라는 말을 잘 쓰지 않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주평통 운영·상임위 합동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남북문제와 관련한 우리 사회내부의 갈등에 대해 "(민족의) 생사가 달려 있고 근본적 미래가 달린 문제가 정략의 장에서 왜곡돼 부풀려지고 국민들이 분열되는 문제는 모두가 절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이 분열되는 문제 모두가 절제 필요노 대통령은 특히 “국력의 차이만큼 오해도 깊어질 수 있기 때문에 (북측의) 오해가 생기거나 자존심이 상할 만한 일은 극도로 회피하면서 대화를 지속시켜나가려 하지만, 한국정부가 피할 수 없는 작은 일들에 관해서도 자주 틀어지고 대화를 단절시키고 해서 답답하다”며 “좀더 인내하고 좀더 시간을 기다리면서 신뢰가 생길 때까지 노력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인내심을 발휘하고 기다리겠지만) 끝까지 양보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 국민의 안전이 무너질 때, 우리 체제가 위험해질 때, 평화가 깨질 때”라고 전제하고 “우리는 그런 경우에 대비할 만한 충분한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반도 평화정착이 우리의 궁극적 목표노 대통령은 또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키고 민족이 하나로 그렇게 공존하고 번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하고 “(현재의 어려움은) 우리 아이들에게 전쟁의 위협이 없고 나라가 분단이 돼서 외세의 부추김에 놀아나는 일이 없고 농락당하는 일이 없고, 그야말로 우리의 운명을 우리가 책임 있게 가꿔갈 수 있는 자주적인 국가, 넉넉한 국가가 되기 위해 겪는 과정”이라며 각계각층의 협조를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경제가 어려운데 생각보다 조금 오래 가고 해서 무척 안타깝지만 대책은 있다”고 밝히고 “작년은 현상을 관리하고 올해는 여러 가지 원인들을 치밀하게 분석했다. 장단기 계획들을 차근차근 세우고 또 일부는 시행하고 있으므로 장기적으로 경제는 안정되게 그리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평화번영정책 추진현황’ 보고를 통해 “북핵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발전을 병행 추진함으로써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고 말하고 “주한미군 재배치와 병력 감축, 용산기지 이전 등 민감하고 어려운 안보현안들도 한미양국이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정 장관은 이어 “북핵문제는 우리 국민의 사활적 이해가 걸린 문제인 만큼 반드시 대화를 통해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정부는 6자회담이 빠른 시일내에 재개되어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될 수 있도록 참가국들과 함께 창의적이고 현실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정 장관은 지난 15일 개성공단에서 시제품이 생산되는 것과 관련 “불과 5년, 10년전만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일”이라며 “개성공단의 성공적인 출발은 철도 도로연결, 금강산 관광사업의 활성화와 함께 우리 기업,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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