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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인재영입에 박차....총선열차 속도
  • 박성원
  • 등록 2020-01-13 13: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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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뱅크 이용우 대표·극지탐험가 남영호


▲ [이용우 대표·민주당제공/남영호 씨·한국당제공]


더불어 민주당은 12일 오는 4월 15일 치뤄지는 21대 총선에 내보낼 인물로 카카오뱅크의 공동대표인 이용우(55)씨를 전격 영입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일곱번째 영입인사다.


강원도 춘천 출신이며 초·중·고등학교는 부산에서 다닌 이 대표는 992년 현대경제연구원으로 입사해 동원증권 상무, 한국투자증권 자산운용본부장,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 등을 거친 전략·투자 분야 베테랑이다. 2015년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를 맡아 업계의 예상을 깨고 출범 2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끌었으며, 1천만 고객 돌파로 카카오뱅크를 인터넷은행업계 선두주자 자리에 올려놨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영입으로 경제분야에서의 '혁신'드라이브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카카오뱅크의 성장 과정에서 문재인 정부의 '인터넷은행 은산분리 완화' 입법이 영향을 끼쳤다는 지점에 논란도 예상된다. 카카오뱅크는 '은산분리' 정책에 따라 산업자본으로서 처음으로 인터넷은행의 최대 주주가 됐고, 카카오뱅크는 5천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해 자본금을 1조8천억원으로 늘리는 등의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이어 자유한국당도 13일 인사를 발표했다. 극지 탐험가 남영호(43)씨다. 남씨는 '체육계 미투 1호' 김은희씨와 탈북자 출신의 북한 인권운동가 지성호씨에 이은 한국당 영입 인사 3호다.


강원도 영월 출신인 남씨는 중앙대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산악전문지에서 사진기자로 활동하다가 2006년 유라시아대륙 1만8000km를 자전거로 횡단에 성공하면서 탐험가로 이름을 알렸다. 2009년 세계 최초로 450km의 중국 서부 타클라마칸 사막을 도보로 종단했고 2010년 갠지스강을 트레킹과 래프팅, 카약만으로 탐사하는 무동력 완주를 마쳤다. 이후 2011년 고비 사막 1100km, 2012년 그레이트빅토리아 사막(1400km) 등 세계 10대 사막을 무동력 횡단하는 도전을 하고 있다. 누적 사막 탐험 거리 1만 km를 넘기는 등 한국의 대표적인 탐험가다.


한국당 관계자는 “끊임없는 극지 탐험을 통해 도전과 개척 정신을 보여준 남 씨가 정치에도 큰 활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당은 이날 남 씨를 포함해 30대 시민단체 활동가 등 2, 3명을 함께 영입 인재로 발표할 방침이다.


패스트트랙 정국이 마무리되어가며 여야가 총선을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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