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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6개국,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미북대화 임해야"
  • 박성원
  • 등록 2020-04-01 11: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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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 픽사베이]


북한이 이달 들어서만 네 번째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발사를 감행하자, 영국과 프랑스, 독일, 벨기에, 에스토니아, 폴란드 등 유럽 6개 국가들이 이를 규탄하고 추가 도발 자제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VOA(미국의소리)에 따르면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들은 비공개 화상회의를 열어 북한의 최근 발사 문제를 다뤘다. 이 회의가 끝난 뒤 6개 유럽국가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미사일 시험 발사를 반복하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북한의 발사체 발사가 지역의 안보와 안정, 국제 평화와 안보를 해칠 뿐 아니라 “만장일치로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이 미-북 대화에 임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어 "(북한이) 비핵화를 목표로 한 미국과의 의미 있는 협상에 선의를 가지고 임하고,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기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대화를 통한 해결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안보리가 제제의 완전한 이행과 제재 유지를 보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고 강조하면서, 국제사회가 대북 제재를 엄격히 실행할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3월 초에도 독일과 영국, 프랑스, 벨기에, 에스토니아 등 5개 안보리 이사국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실험 발사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유엔 안보리 회의 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성명에는 지난 성명에 참여했던 5개 안보리 이사국 외에 폴란드가 추가로 참여했다.


특히, 유르겐 슐츠 유엔주재 독일 차석대사는 이날 안보리 회의에서, 전 세계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협력해야 할 시점에 북한이 무기 실험을 감행한 것을 비판했다.


슐츠 차석 대사는 북한 당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대한 투명성 부족에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북한이 코로나 대응 관련 인도주의 물품의 반입을 허용해야 한다며, 안보리는 인도적 제재 면제를 승인하는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과의 갈등을 우려한 미국은 두 공동성명에 모두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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