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日 차기 총리에 스가 장관 유력
  • 김유정
  • 등록 2020-09-01 11:05:57

기사수정


▲ [사진출처 = JTBC 뉴스 캡처]


아베 신조(安倍晋三)가 건강악화로 총리직 사임을 발표하며 그 후임자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떠오르고 있다.


1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본 총리를 사실상 결정하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스가 관방장관이 각 파벌의 지지를 확대해 우위를 차지했다.


신문은 전날 호소다(98명)파가 간부 회의를 열어 스가 관방장관을 지지한다는 방침을 표명하고 아소파(54명)를 이끄는 아소 다로 부총리가 스가에 대한 지지를 철저하게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이 이끄는 니카이파(47명)가 스가 관방장관을 지지하기로 한 상황이다. 이들 세 파벌의 국회의원 수만 합해도 자민당 국회의원(394명)의 절반을 살짝 넘는 199명이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도 이번 총재 선거가 스가 관방장관을 축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보도했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스가에 대한 지지가 대세가 됐다고 전했다.


이같은 정치권의 움직임과 언론 보도가 더해져 스가 대세론이 급속도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국면에서 정책을 안정적으로 계승해야 한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린 것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자민당은 이달 14일 총재 선거를 실시하고 16일 임시국회를 소집해 차기 총리를 선출하는 일정을 1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남은 변수는 선거 방식이다. 지도부는 국회의원이 중심이 되는 약식 투표인 양원 총회 방식을 택한다는 방침인 가운데 당원이 참여하는 정식 투표를 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양원 총회 방식은 국회의원 표 394표와 자민당 각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지부 연합회 대표의 141표를 합해 535표로 차기 총재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당원이 참여하는 정식 투표를 하면 국회의원 표 394표와 당원 표 394표를 합한 788표로 다음 총재를 뽑는다.


유권자를 상대로 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리 후보 지지율 1위를 기록한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은 한층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됐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7.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