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美, 일주일간 코로나19 신규확진 50만명 육박
  • 김유정
  • 등록 2020-10-28 09:30:18

기사수정


▲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화한 가운데,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환자가 5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CNN 방송은 27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7일 평균 하루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6만9천967명으로 집계되며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전날인 26일의 신규 환자도 6만6천784명이었다.


최근 1주일간의 총 신규 환자는 50만명에 육박했다. 지난 20일 이후 신규 환자만 모두 48만9천769명에 달했다.


50개 주(州) 가운데 37곳에서 최근 1주일간의 신규 환자가 그 전주보다 10% 이상 늘었고, 최소 21개 주에서 지난 25일에 7일간의 평균 하루 신규 환자가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환자의 급증은 병원의 수용능력에 큰 압박이 되고 있다. 아이다호·텍사스·유타·위스콘신주 등의 병원에서는 중환자실(ICU) 입실 환자가 급격히 증가했다.


이에 따라 위스콘신주에서는 밀워키 외곽에 임시병원을 가설하고 코로나19 환자 등을 치료하고 있다.


아이다호주에서도 병원들이 다른 병원에서 보낸 전원 환자를 거부하거나 입원 환자를 까다롭게 골라 받고 있다.


텍사스주 엘패소도 병원과 중환자실의 수용능력이 포화 상태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텍사스비상관리부(TDEM)는 엘패소에 병상과 의료 장비·인력을 증원하기 위해 추가 임시 진료소를 설치했다.


엘패소에서는 또 일부 장의업체들이 여분의 냉장시설을 준비하고 있다. 평상시 시신 수용능력을 초과할 경우에 대비한 것이다.


엘패소의 '선셋 퓨너럴홈' 관계자는 대부분의 사망자들이 코로나19와 관련된 사람들이라며 시신을 수용하기 위해 3개의 냉장시설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통행금지, 야간 영업 중단 등의 조치에 들어갔다.


엘패소카운티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최근 야간 통행금지 시행에 들어갔고, 시카고도 필수적이지 않은 사업체·점포에 대해 야간 영업을 금지하고 주민들에게는 6명이 넘는 모임을 피하라고 당부했다.


뉴저지주 뉴어크에서도 이날 밤부터 비(非)필수 사업체는 밤에 문을 닫도록 했다.


또 아이다호주가 경제 재개 4단계를 3단계로 후퇴시켰고, 매사추세츠주에서는 13개 지자체가 경제 재가동 계획을 뒤로 돌려 많은 실내 레크리에이션 시설을 문 닫게 하고 체육관·박물관은 입장객을 줄이도록 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873만5천312명, 사망자 수를 22만6천171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