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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투표 결과 불복 소송전 돌입...개표중단 및 재검표 요구
  • 김유정
  • 등록 2020-11-05 09: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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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차기 대통령 당선이 유력해지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했던 대로 소송전에 돌입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이튿날인 이날 미시간주에 개표중단 소송을 내고 위스콘신주에서는 재검표를 요구했다.


개표가 아직 다 마무리 되지 않은 가운데 개표 결과를 본격적으로 문제 삼고 나선 것이다. 이 두 지역은 개표 초중반 자신이 앞서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역전한 핵심 경합주다.


미시간주에서는 개표 초중반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하다가 현재 워싱턴포스트(WP)의 96% 개표 기준으로 바이든 후보가 49.5%로 트럼프 대통령(48.8%)을 앞서고 있다.


위스콘신주도 99% 개표 기준, 바이든 후보는 49.4%로 트럼프 대통령(48.8%)을 2만 표 정도 차이로 앞서고 있다. 위스콘신 법에 따르면 득표 격차가 1% 이내일 때 재검표를 요구할 수 있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소송을 불사하는 것은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의 승리가 바이든 후보의 당선에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바이든 후보는 펜실베이니아와 함께 '러스트벨트'로 꼽히는 이 3개 주의 탈환에 집중해왔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핵심 경합주 개표 과정에서 자신이 우세를 보이던 이날 새벽 사실상 승리를 선언하면서 개표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낼 방침을 밝혔다.


우편투표 개표를 통해 바이든 후보가 핵심 경합주에서 역전할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실제로 날이 밝고 개표가 계속되면서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앞질렀다.


결국 트럼프 캠프는 성명을 내고 "우리는 오늘 의미있는 접근이 허용될 때까지 개표를 중단해 달라는 소송을 미시간 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캠프는 또 "우리는 또한 의미 있는 접근을 하지 못하는 동안 개봉되고 개표된 투표용지들에 대한 검토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 측이 핵심 경합주 개표를 두고 법정공방과 재검표 요구 등의 조치에 돌입함에 따라 당선인 확정이 지연되는 것은 물론 가중된 불확실성 속에 미국 사회가 극심한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표 결과를 연방대법원에 가져가겠다는 뜻을 공언한 상태다. 연방대법원은 대선 전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취임으로 6대3의 확실한 보수우위로 재편, 소송 결과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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