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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호주·베트남과도 잇따라 정상회담
  • 정경훈
  • 등록 2007-09-08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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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핵 문제·남북정상회담 등 폭넓게 논의
제15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호주를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7일 하루에만 4차례의 양자정상회담을 소화하는 등 촌각을 다투는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노 대통령은 7일 오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오후에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노 대통령은 이어 하워드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와 남북정상회담, 에너지·자원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APEC에서의 협력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노 대통령과 하워드 총리는 이날 오후 하워드 총리의 시드니 집무실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공통의 가치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협력관계 발전시켜 온 것을 평가하고, 지난 12월 노무현 대통령 호주 국빈 방문이후 양국 간 실질협력이 더욱 강화된 데 대해 만족을 표시했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하워드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마친 후 곧바로 숙소인 웨스틴 호텔에서 응웬 밍 찌엣(Nguyen Minh Triet)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나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한국과 베트남이 지난 1992년 수교 이래 여러 분야에서 비약적인 관계 발전을 이루어오고 있다고 평가하고, 수교 15주년을 맞이하여 양국관계를 한층 더 긴밀히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노 대통령은 양국이 경제·통상 분야에서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시켜나가고 있는 데 만족을 표하고, 베트남 정부가 우리 투자기업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천 대변인은 “양국 정상은 최근 6자회담의 순조로운 진전과 남북정상회담의 재개를 환영하고, 앞으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함께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 베트남 간 교역은 수교 첫 해인 1992년 4.9억 달러에서 지난해 48.5억 달러로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베트남의 제1위 투자국이며, 올해는 누적규모로도 1위(2007년 7월 현재 103억 달러, 1050개 기업 진출)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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