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마포구, 성미산 무장애숲길 조성 … 숲의 공익적 기능 확대
  • 김태구
  • 등록 2022-02-11 14:55:43

기사수정
  • 마포구, 성미산 일대 '무장애숲길 조성 공사 돌입


▲ 사진=마포구 제공



마포구는 지난 7일 성미산 일대에 무장애숲길 조성사업을 착수해 숲의 공익적 기능을 확대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달 구는 오는 4월 중순 준공을 목표로 성미산 내 무장애숲길 조성 공사에 돌입했다. 이번 무장애숲길은 총 770m, 성미산을 가로지르는 일방통행 차도를 기준으로 우측산(일명 큰 산) 450m 1구간과, 좌측산(일명 작은 산) 320m 2구간으로 구성되며 이 구간들은 도로 위에 설치되는 목교로 이어진다.

 

또한, 경사율이 8% 미만으로 설정됐는데, 이는 무전동 휠체어가 외부 도움 없이 스스로 오를 수 있는 경사다. 이에 따라,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보행약자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무장애숲길은 서울시가 서울 근교 산에 경사율이 낮은 데크 산책로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2011년부터 시행해오고 있으며, 현재 서울시 내 총 77.7km 39개소가 조성됐다.

 

마포구는 매봉산 내 2012 560m 길이의 1구간 설치를 시작으로 지난해 652m 길이의 2구간을 준공했으며, 현재 600m 규모의 3구간을 조성 중에 있다.

 

한편 다층림으로의 변화를 꾀하는 산림환경 개선사업도 병행된다. 현재 성미산은 면적의 70%가 아까시나무로 구성된 단순림으로 생태학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구조이다. 단순림은 상대적으로 바이러스에 취약해 병해충 감염이 쉽고 확산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구는 참나무, 산벚나무 등의 교목 550여 그루, 국수나무, 덜꿩나무 등의 관목 1 4천여 그루를 심어 다층림으로의 개선을 도모할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사업들을 통해 성미산이 구민과 자연이 모두 행복하게 공존하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녹색복지를 누릴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차별화된 생활밀착형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마을관리소가 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가 방어·화정·전하·남목 등 권역별 마을관리소 확대 운영을 시작한 올해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체 마을관리소 4곳의 운...
  2. 꽃바위문화관 창작연희‘껄껄껄 연희상조’ 12.5~6. 공연 꽃바위문화관[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지원금으로 제작한 기획공연 ‘껄껄껄 연희상조’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12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12월 6일(토) 오후 3시와 6시, 총 3차례에 걸쳐 꽃바위문화관 공연장(동구 방어동)에서 진행된다.  ‘...
  3. 울산교육청, 영유아의 건강한 마음 성장 돕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9일, 26일, 28일 총 3일간 외솔회의실에서 교사와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영유아 정서·사회발달 지원’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영유아의 정서, 사회, 심리적 특성에 대한 교사와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의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4.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5.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6.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7.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