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전시립미술관, 미래를 여는 청년예술가 발굴
  • 안남훈
  • 등록 2022-03-22 16:45:14

기사수정
  • 청년작가지원전‘넥스트코드 2022’참여 작가 5인 최종 선정


▲ 사진=대전광역시




대전시립미술관은 대전·충청지역의 청년예술가를 발굴하여 지원하는 청년작가지원전‘넥스트코드 2022’에 참여할 지역 작가 5인을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공모를 통해 진행됐으며, 전문가 포트폴리오 심사를 거쳐 청년작가들의 예술정신과 성장가능성에 주목하여 김소정, 김은혜, 김현석, 백요섭, 장철원 작가 등 5인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5인의 작가는 과거-현재-미래를 연결하는 공감예술을 선보인다. 


김소정은 동양화의 기록화적 특징으로 망각된 사건, 대상들을 되짚으며 이를 섬세한 먹의 농담으로 단단하게 새기는 작업을 한다. 


김은혜는 유튜브, 광고, 도시의 일상적 풍경들을 모티브로 하여, 언어와 권력, 매체성에 대해 발언하는 미디어작업을 보여준다.


김현석은 이미지를 인식하는 규칙과 구조, 구축방식에 대한 관심으로, 미디어와 테크놀로지의 방법론을 다각도로 탐구한다.     


백요섭은 경험과 기억이 축적되는 방식, 서로 연결된 감각적 기억의 파편들을 주제로, 이를 다양한 매체로 확장한다.


장철원은 보이지 않는 자연의 원리를 관찰하여, 그것에서 추상해낸 구조들을 과학적인 방법론을 통해 2차원 기하학적 이미지로 시각화한다. 


전시는 작가들의 작품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11월 15일부터 2023년 1월 29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며, 개막 이후 아티스트 토크를 비롯한 작가들과 소통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를 기획한 빈안나 학예연구사는“이번 전시는 동시대적 실험성과 작품성이 돋보이는 작가들로 구성했다며, 미디어, 설치, 회화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는 젊은 작가들의 새로운 시도들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시립미술관 선승혜 관장은“한 알의 모래에서 세계를, 한 송이 야생화에서 천국을 본다는 윌리엄 블레이크의 ‘환상의 전조’의 시구처럼, 청년예술가는 미래의 황금열쇠라며, 그들의 도전정신과 무한한 가능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1999년 시작된 대전시립미술관 청년작가지원전은 지난 20여 년간 142명의 역량 있는 청년작가들을 발굴했으며, 대전·충청 지역 청년 작가들의 등용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