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예천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시는 예천지구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이 지난달 30일 충남도로부터 승인됨에 따라 이 달부터 토목공사 발주 및 감리업체 선정 등 본격적인 사업착수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중에 토목.조경공사를 발주하고 책임 감리업체 선정에 나서는 한편 문화재청에 문화재 시굴 및 발굴 조사 허가 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예천 도시개발 지구는 모두 33만7342㎡(10만2046평)규모로 총 376억4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07년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 계획에 따르면 전체 개발 면적의 21.2%인 7만1841㎡(2만1732평)는 수용사용 방식에의해 공원 등의 부지로 개발되고 나머지 78.8%인 26만5501㎡(8만314평)는 환지방식에 의해 도시기반시설을 갖춘 택지(宅地)로 조성된다. 시가 개발하게 될 중앙저수지 일대에는 산책로, 어린이 놀이터, 운동시설, 주차장 및 편의시설 등을 갖춘 2만5980㎡(7859평)규모의 시민 공원이 들어선다. 특히 중앙 저수지는 친환경 공법이 적용된 호수로 바뀌며 호수 중앙에는 최대 25m 높이로 물줄기를 뿜는 분수 시설을 비롯해 목교(木橋), 파고라 시설 등이 설치된다. 또 호수 주변에는 각종 문화예술행사를 열수 있는 240㎡(73평)규모의 수변광장이 조성된다. 시는 예천지구 개발이 마무리되면 11만4682㎡(3만4691평) 규모의 단독 및 공동주택 용지가 공급돼 모두 965세대 3000여명의 인구 수용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실시계획 승인으로 본격적인 사업 실행 단계를 맞게됐다”며“친환경 공법을 적용해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사계절 휴양 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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