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이란 테헤란의 한 병원 외부 바닥에 시신을 담은 자루 수십 개가 놓여 있다.
가족의 생사를 확인한 것으로 보이는 한 여성은 끝내 울음을 터뜨린다.
노르웨이 인권단체는 해당 영상에서 확인된 사망자가 250명을 넘는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지금까지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최소 648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했다고 전했다.
일부 추산에 따르면 사망자가 6천 명을 넘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미국에 기반을 둔 또 다른 인권단체는 지난 11일까지 이란 전역 31개 주, 585곳에서 시위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인터넷과 전화가 차단된 지 나흘째에 접어들면서 정확한 사실 확인은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군이 시위대를 향해 조준 사격을 했다는 증언도 잇따르고 있다.
한편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인파와 함께 거리를 걸으며 친정부 집회에 참석했다.
이번 집회는 반정부 시위에 맞서는 성격으로, 수만 명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이번 집회가 외부의 음모를 좌절시켰다고 강조했다.
또 참가자들을 ‘깨어 있는 국민’이라고 평가하며 결속을 호소했다.
미국 백악관은 이란 문제와 관련해 외교가 첫 번째 해법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적 옵션도 주저하지 않겠다며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어 이란 정권이 공개적으로 하는 발언과 트럼프 행정부에 전달하는 메시지가 다르다며, 이란이 물밑에서 미국과 접촉하고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