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률·회계·프로그래밍 등 고노출 업종 중심 감소…“인재 공급망 붕괴 우려”
▲ 사진=픽사베이2년 전부터 법무법인에서 근무해온 한 변호사는 과거 사건과 판례 분석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고 있다.
업무 효율이 크게 향상되면서 매년 이어지던 신규 채용은 올해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감소한 청년층 일자리를 분석한 결과, 상당수가 법무·회계 등 전문 서비스업과 프로그래밍·금융 등 AI 고노출 업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50대 일자리는 오히려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AI 도입이 일부에는 기회로 작용하지만 청년층에는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거 취업의 핵심 역량으로 주목받던 코딩 기술 역시 2~3년 사이 시장에서 위상이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첫 직장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초기 경력 사다리’가 약화되면서 청년층이 각자도생으로 진로를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내 노동시장의 경직성을 고려할 때 청년 일자리 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현재의 채용 중단 흐름이 장기적으로 인재 공급 기반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미래 인재 확보 구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