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는 조류 독감 바이러스 유입차단을 위해 11일부터 2006년 2월 말까지를 특별 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관내 가금류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차단 방역활동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축산해양과 사무실에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방역추진 상황 접수 및 의심축 신고처리, 농장별 관찰 사항 기록 등을 매일 기록 관리할 예정이다. 시는 또 매주 수요일을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하고 지역별로 구성된 125개 방제단과 109대의 방역차량, 3종 156대의 장비 등을 활용해 농가별 방역활동에 나서는 한편 소독 약품 2종 8000㎏도 확보 지원해 줄 계획이다. 또 관내 닭,오리 농장 농가주로 하여금 1일 1회 이상 임상관찰 토록 하고 의심축 발견시 즉시 신고 될 수 있도록 전담 전화(☏ 1588-4060)접수 창구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철새 도래지인 간월호와 부남호 주변 사육농가의 방문을 자제토록 유도하고 사육 가금류와 야생조류와의 접촉을 방지를 위해 농가별 그물막 설치, 생석회 도포 등을 하도록 행정 지도를 펴 병원균의 유입 차단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개최되는 2005서산천수만세계철새기행전 행사장 주변에 대한 소독활동도 대폭 강화된다. 이를 위해 시는 철새 탐조객들의 보건위생을 위해 탐조차량 승.하차시 소독발판을 설치하고 탐조대 주변에는 관광객들의 이동 제한을 위해 버드존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행사장 진출입로에는 차량 소독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시설물 주변에 대해서는 1일 잔류 소독을 실시하고 개인 위생 관리 홍보 활동은 물론 관내 118개소 병의원을 대상으로 한 질병정보 수집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조류독감으로부터 안전한 청정지역으로 관리해 나가기 위해 이번 방역대책을 추진하게 됐다”며“ ‘예방은 소독이 최우선’이란 목표아래 방역 및 예찰 활동에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지역에는 모두 740여 농가가 닭, 오리, 거위, 칠면조, 기타 등 167만여 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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