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 대대로 내려온 전통 요리 비법을 배워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일에 매진하고 싶습니다” 지역 향토음식 연구와 보급에 힘써 온 ‘우리 맛 연구회’ 회원이 최근 사단법인 한국음식관광협회, 조리기능장려협회, 성원엔터테인먼트 등이 공동 주관한 국제요리 경연대회 궁중음식 경연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해 화재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김정숙(54․서산시 읍내동․사진)씨로 현재 서산시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우리 맛 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씨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 홀에서 열린 2005 국제요리 경연대회 궁중음식 전시부문 출품작 심사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지난해 이 경연대회 전통음식부문에서도 금상을 수상한바 있는 김씨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향토 음식에서 궁중음식에 이르기까지 요리 비법을 두루 익힌 명인임을 인정받은 셈이다. 김씨는 “우리 조상들의 멋과 얼이 서려있는 궁중 요리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대회에 도전하게 됐다”며“ 전통음식의 맥을 잇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산시 우리 맛 연구회는 1997년 9월 조직된 이래 향토음식 46종, 호박과 마늘, 인삼을 이용한 특색음식 45종 등 90여 종의 전통음식을 개발 보급하는 등 건전한 식문화 정착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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