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세관, 300억대 대중국 환치기 운영주 검거
  • 한광수
  • 등록 2007-01-30 09:50:00

기사수정
  • - 택시기사.퀵서비스 배달인 명의로 50억대 합법가장 불법반출 -
인천본부세관(세관장 오병태)은 29일 300억대의 대중국 불법 환치기계좌를 운영한 경기평택에 사는 조선족 김모씨(여, 53세)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중국측 환치기계좌 운영주인 연변에 거주하는 동생 김ㅇㅇ(여)의 지휘를 받아, 한국에서 중국으로 송금을 원하는 자들의 자금을 국내에서 본인 명의 등 29개의 환치기계좌로 입금받은 후, 중국의 동생에게 송금하거나, 중국에서 한국으로 지급받고자 하는 자들의 국내계좌로 이체하여 주는 방법으로 2004.6.8부터 2007.1.19까지 총 10,386회에 걸쳐 300억대의 환치기계좌를 운영한 혐의다. 김씨는 이 기간 중 한국과 중국간 지급.영수에 따른 차액 50억 상당을 중국으로 송금하면서 서울시내 택시기사나 남대문 및 동대문시장 등지에서 퀵서비스를 하는 사람들에게 건당 2만원~5만원 정도의 대가를 지불하고 그 사람들의 명의를 빌려 5만불이하로 분산하여 증여성송금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본인은 중국에 사는 동생으로부터 매달 50만원의 대가를 받고 국내 환치기계좌를 운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세관 외환조사팀은 지난해 8월부터 금년1월까지 약7개월동안 서울동대문 근처나 평택에 있는 은행에서 수시로 현금이 입출금되고 있는 계좌를 추적하여 환치기계좌임을 확인하고 김씨의 자택을 압수수색, 증거물을 확보하고 검거하였다. 앞으로 이들이 사용한 계좌의 고액입금자들을 분석하여 관련자들을 확대조사할 예정이며, 외환자유화 확대정책에 편승한 불법외환거래 방지를 위해 조사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오병태 인천본부세관장은 29일 취임식을 갖고"인천세관은 수도권 항만중심 세관으로서 한미 FTA 체결추진, 유비쿼터스의 실용화,고객요구의 다양화 등 급변하고 있는 관세행정 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하였다.신임 오병태 세관장은 1980년 관세청에 임용되어 구미세관장, 양산세관장, 광주본부세관장, 부산본부세관장 등을 역임하였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