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농업 실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3,822ha에 뿌려
봄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되는 단비가 내린 24일 함평읍 엑스포장 인근 들녘에서 아낙네들이 봄 내음이 물씬 풍기는 자운영(紫雲英)나물을 캐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상큼한 향을 머금은 자운영은 된장이나 간장에 무쳐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며 천연비료로, 사료작물로, 양봉의 밀원(蜜源)으로, 귀중한 관광자원으로 활용되는 등 1석 5조의 효과가 있다. 특히 다음달 중순께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해 자줏빛 꽃 세상을 연출하면 세계 나비ㆍ곤충 엑스포 행사장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2008 세계 나비ㆍ곤충 엑스포 기간에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자운영을 지난해 가을 엑스포장 주변을 비롯 관내 3천 822ha에 뿌려 관리해 왔다. 콩과식물인 자운영은 뿌리혹 박테리아에 질소질을 저장해 비료가 귀한 시절에 녹비작물 등으로 이용됐으나 근래 들어서는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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