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해병대 장병들의 보령 도서 방제작전이 종료됐다. 해군과 해병대는 지난달 15일부터 30일까지 40여일 가까이 하루 240여명의 병력(연인원 8400여명)을 투입 호도 삽시도,불모도,대화사도 대길산도 등 5개 유.무인도서에서 방제작전을 펼쳐 120여톤의 타르와 오염 폐기물을 수거했다.이번 도서 방제 작전은 장병들의 작업 피로도를 고려해 15일 주기로 함정과 병력이 교체 투입됐으며 기름에 노출되는 장병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내과.외과.피부과로 구성된 의료지원팀이 함께 작업현장에 투입됐다.도서주민들은 "오랜기간 군인들이 방제작전을 수행해줘 섬들이 점차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며 "그동안 방제작업을 함께해 준 군 당국과 장병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한편 유류사고 이후 보령시는 어민 9만 6000여명,자원봉사자 3만 4000여명, 공무원 5000여명, 군.경등 자원봉사 1만2000여명 등 14만 7000여명이 투입돼 4400여톤의 폐기물을 수거했다. 30일 현재 피해신고는 수산분야 9800여건 비수산분야 2000여건 등 1만 1800여건으로 집계됐다.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로 보령은 13개 유인도와 22개 무인도등 5개 도서가 오염돼 방제작업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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