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임진왜란 시대사,지방사 담은‘금계집’국역본 발간
  • 김노섭
  • 등록 2008-12-09 04:08:00

기사수정
  • 노기욱 전남문화유산해설사회장, 총 6권 詩文.日記 등 수록
임진왜란 당시 시대사와 지방사, 일본의 정세 등을 일기형식으로 기록한 임진 의병장 금계공 노인(魯認)의 ‘금계집’이 국문으로 번역 발간됐다. 노기욱(51) 전남문화유산해설사회 회장이 국문으로 번역하고 전남대학교출판부에서 펴낸 ‘임진 의병장 노인의 금계집 국역본’. 금계공 노인은 전라도관찰사 권율(權慄)과 함께 의병으로 활약한 인물로 당시 일본에서 포로생활을 하면서 일본의 정세 등을 일기형식으로 기록, 한문본 금계집을 편차했다. 일본의 산천과 호구, 풍속 등은 물론 일본에서 탈출한 경위와 중국에서 오랫동안 머물면서 그곳의 학자들과 나눈 이야기 등이 담겨 있다. 국16절(234×159mm) 크기 467쪽 분량의 ‘임진 의병장 노인의 금계집 국역본’은 시(詩), 문(文), 일기(日記), 부록, 연보(年譜) 등으로 이뤄졌다. 권1 시(詩)편에는 오언절구, 오언율시, 칠언절구 등 77편의 시가 형식에 따라 정리돼 있다. 기대승, 강항, 임억령 등과 나눈 시도 덧붙였다. 권2 황명유운(皇明遺韻)편은 서원 생도들이 지어준 시 21편 등이 실려 있다. 권3 일기(日記)편에는 금계일기의 원판인 상권과 하권을 모두 번역해 놓았다. 여기에는 1599년 2월 22일부터 6월 27일까지의 전후 상황이 기록돼 있다. 일본의 역사와 관제, 연혁은 물론 각 주의 이름과 지형 등이 소상히 적혀 있다. 권4 문(文)편에는 신종황제에게 귀국을 청원하기 위해 올린 글과 대마사, 감찰어사 등에 올린 글, 일본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운 글 등이 실려 있다. 권5 부록에는 금계집을 처음 편차했던 담양부사의 발문과 함께 일본에 포로로 잡혀갔던 21명의 이름과 출신이 적혀 있다. 권6 일본풍속기편에는 저자가 탐지한 일본의 지형과 병세, 역사와 관제, 연혁 그리고 저자가 직접 그린 일본지도도 실려 있다. 이밖에도 책자에는 호남절의록(湖南節義錄)에 실린 저자의 활동부분을 발췌해 놓았고 금계집 원문도 사진으로 덧붙여 놓았다. 1566년(명종21) 지금의 나주시 문평면 북동리에서 태어난 금계(錦溪) 노인(魯認․1566∼1622)은 1582년(선조15) 진사시험에 합격해 빙고별제(氷庫別提)에 제수됐으며 임진왜란 때 권율의 휘하에서 의병장으로 활약했다. 선조30년(1597) 8월 남원전투에서 일본군에 잡혀 3년 5개월 동안 포로생활을 하다가 명나라 사신의 도움으로 탈출, 복건(福建)을 거쳐 한양으로 돌아왔다. 이후 통제사 이경준과 당포해전에 참전해 승리하고 선조임금에게 직접 ‘당포전양승첩지도(唐浦前洋勝捷之圖)’를 하사받았으며, 전과가 높아 수군절도사가 됐다. 1622년(광해군 14)에 57세로 생을 마쳤다. 국역본을 펴낸 노기욱 회장은 “금계일기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보물 가운데 하나로 당시 시대사와 지방사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1년에 한권씩 옛날 순 한문본의 국문 번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 중구가족센터에 이웃돕기 김장 김치 전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회장 김두경)이 12월 26일 오전 10시 울산중구가족센터(센터장 서선자)를 찾아 100만 원 상당의 이웃돕기 김장 김치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두경 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 회장과 울산중구가족센터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했다.  해당 김장 김치는 지역 내 한부모가정 및 저소득 가정 37세...
  2. 국가대표 NO.1 태권도, 당하동 취약계층을 위한 인천 서구 백석동 소재 국가대표 NO1.태권도(관장 박찬성)는 지난 2025년 12월 31일 관내 소외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이웃돕기 사랑의 라면 꾸러미(800개)를 당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동장 이미숙, 공동위원장 이미숙)에 전달하였다.  국가대표 NO1.태권도는 새해를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의 사랑을 전달하고자 라면 기부 행사...
  3.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 아라1동에 사랑의 모금함 전달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원장 김은정)은 지난 2025년 12월 30일 인천 서구 아라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지영,장혁중)에 사랑의 모금함(모금액 1,348,000원)을 기부하였다. 이번 전달식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모은 성금을 어린이집 원아들과 교직원이 모두 참여하여 전달함으로서 더욱 뜻깊었다. 국공립아라한..
  4. 새해 첫날에도 멈추지 않은 전쟁…우크라이나·러시아, 드론 공습 맞불 유리창과 지붕은 날아갔고 건물 곳곳은 검게 그을렸다. 새해를 맞아 나누던 음식은 잿더미에 뒤덮였다. 새해 첫날,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점령지인 헤르손 지역의 호텔 등을 타격했다. 러시아 측은 최소 2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며, 평화를 말하면서 민간인을 공격했다는 비난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새해 첫 해가 밝기 전 러시...
  5. 13년째 이어진 ‘새해 인사 한 그릇’…배봉산 떡국나눔, 동대문의 겨울 문화가 됐다 배봉산의 새해는 해가 아니라 냄비에서 먼저 시작됐다. 아직 어둠이 남은 새벽, 열린광장 한켠에서 피어오른 하얀 김은 ‘올해도 왔구나’라는 신호처럼 퍼졌다. 누군가에게는 해맞이보다 더 익숙한 풍경, 동대문구 배봉산 ‘복떡국’이다.서울 동대문구가 신정(1월 1일)마다 이어가는 떡국 나눔은 이제 ‘행사’라기보다 지역의 아름다운 .
  6. 서천군, 2026년 시무식 개최 서천군은 지난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시무식을 개최하여 병오년(丙午年) 새해 군정 운영의 시작을 알렸다.이날 시무식에는 본청 전 직원 및 읍·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새해를 맞아 서천의 군정의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김기웅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그동안 추진 중인 정책과 사업들이 안정..
  7. 서천군 한산면,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로 새해 시작 서천군 한산면은 1일 건지산성 정상에서 ‘2026년 한산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를 개최하며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이번 행사는 새해 첫 해를 맞아 지역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고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른 아침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건지산 정상에 모여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행사는 개회식과 신년...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