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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 강사 도서벽지 배치로 영어 공교육 새바람
  • 김노섭
  • 등록 2009-04-22 0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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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지난해 미주리주대 등과 협약 통해 추진…올해 20개교 목표
전라남도가 미국 미주리주대 등과 협약을 통해 수준높은 원어민 교사를 모집, 도서 벽지 20여개 학교에 배치키로 하는 등 농어촌 영어 공교육 강화의 새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원어민 교사를 자치단체 차원에서 직접 모집해 일선 학교에 배치하는 것은 전남도가 전국 처음으로 박준영 도지사가 농어촌 영어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미국 미주리주대와 포틀랜드대 등을 직접 방문해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본격화됐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은 일부 도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농어촌 학교로 교육 인프라가 매우 열악해 원어민교사가 근무를 꺼려하고 있고 이 때문에 사교육을 받으려 해도 원어민강사가 없거나 있다 하더라도 학원비가 비싸 학부모들의 부담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원어민교사가 선뜻 근무를 기피하는 도서벽지 중학교에 원어민교사를 배치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교육교류협력을 맺은 미주리주대와 전남 뉴욕통상사무소의 협조를 받아 원어민교사 11명을 선발해 신안 지명중, 완도 노화중, 구례 산동중학교 등 도서벽지 11개 학교에 배치했다. 이어 올해는 9개 학교에 추가 배치키로 하고 6명의 원어민 강사를 모집, 오는 24일 우선 배치할 예정이며 추가로 3명을 더 모집키로 했다. 오는 24일부터 근무하게 되는 알렉산더(Alexander)는 1시간 30분 가량 배를 타고 가야하는 신안 장산중학교 근무를 희망해 눈길을 끌었다. 알렉산더는 섬 아이들이 애타게 자신을 기다린다는 소식을 듣고 “학생들과 빨리 만나서 즐겁게 영어공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진도 석교중학교와 진도중학교에 배치된 사라(Sarah)와 트로이(Troy)는 어려운 근무조건에도 남다른 열정과 사명감으로 열심히 학생을 지도하고 있어 지역민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고 있고 학생들과도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 이처럼 농어촌 교육현장에서 원어민강사에 대한 호응이 높아짐에 따라 전남도는 도교육청, 시군과 협조해 원어민교사가 없는 도서벽지 학교에 지속적으로 추가 배치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다년간 교사경력이 있는 우수교사 확보를 위해 미국과 캐나다 등 은퇴교사를 모집하고 있으며 교육교류협력을 맺은 포틀랜드대와 미주리주대 등과도 협력체제를 강화키로 했다. 김동현 전남도 행정지원국장은 “농어촌지역의 원어민교사 배치를 국제화의 첫 디딤돌 삼아 학생들의 영어교육에 큰 발전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앞으로 농어촌지역에서도 영어공교육이 강화될 수 있도록 원어민교사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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