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입주전 아파트 유해물질 `심각'
  • 최문한
  • 등록 2004-10-13 04:56:00

기사수정
  • '새집증후군' 유발…WHO 권고 기준보다 최고 10배 높게나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조정식(趙正湜.열린우리당) 의원은 지난 12일 환경부 국정감사 자료를 인용, 국내 대형건설사들의 신축아파트 중 일본의 실내 공기질 권고기준을 만족시키는 아파트가 단 한 곳도 없었다고 밝혔다.조 의원에 따르면 환경부가 주공 등 국내 10대 주요 주택건설회사가 서울과 수도권지역에 지은 32평 국민주택 규모 75세대를 조사한 결과 포름알데히드의 경우 75세대 모두 일본과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인 100㎍/㎥를 넘어섰다.포름알데히드 평균 농도는 460㎍/㎥이었고, 가장 높게 나타난 지점은 일본 기준의 10배가 넘는 1천71㎍/㎥이었다.톨루엔도 조사대상의 80%인 60세대에서 일본 권고기준인 260㎍/㎥를 초과했으며 최고 농도는 일본 기준의 16배인 4천177㎍/㎥까지 검출됐다.이번 조사는 아파트 입주자들에게 직접 영향을 주는 입주 직후가 아니라 입주 전에 측정한 것이고 여름철인 지난 7∼8월에 측정한 1차 조사결과라는 점에서 제한적인 의미가 있다환경부 관계자는 "내년 봄까지 입주 전과 입주 후를 비교해가며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조 의원은 "유해물질이 비교적 높게 검출된다는 여름철 조사수치이긴 하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라며 "그동안 큰 이익을 취해온 주택건설업체들은 이제라도 국민건강을 위해 친환경 아파트 건설에 사운을 걸고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한선교(韓善敎.한나라당) 의원도 지난달 서울, 경기 지역 입주 전 주공아파트 9세대의 실내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9가구 모두 WHO 권고기준인 100㎍/㎥를 넘었다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7.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