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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후반작업 선도기업 유치 확정
  • park종환
  • 등록 2009-05-21 13: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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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후반작업 One-Stop 시스템 구축

 고양시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중촬영장 조성에 이어 영화 후반작업(음향, CG, 디지털편집 등) 집적 시설이 고양시의 방송영상산업단지인 ‘브로멕스Ⅲ’에 입주해 명실상부한 영화의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
 
 고양시는 영화 후반작업의 분야별 선도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20일 관련기업과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유치된 기업은, ‘박하사탕’, ‘왕의 남자’, ‘괴물’등 160편이 넘는 영화를 사운드 믹싱한 국내 최고의 음향전문 기업인 ‘라이브톤(대표 오원철, 서울 강남 소재)’, ‘왕의 남자’,‘연애의 목적’,‘과속 스캔들’, 최근 인기영화 ‘그림자 살인’ 등 많은 영화를 DI(Digital Intermediate)한 최고의 기술력과 장비를 보유한 ‘아트서비스 디지털(대표 유석동, 서울 강남 소재)’, ‘천년학’, ‘친구’, ‘취화선’, ‘태극기 휘날리며’,‘번지점프를 하다’ 등 60여 편의 영화 속 시각효과를 담당하며 한국 영화의 시각효과 발전을 주도한 ‘인사이트비주얼(대표 강종익, 서울 강남 소재)’등이다.
 
 특히, 인사이트비주얼은 구입(1994년, 24억)당시 국내 유일 장비로써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수많은 할리우드 작품과 국내 작품을 소화했던 ‘디지털필름스케너’를 고양시 이전을 계기로 방송영상특성화 고교로 지정된 주엽공고(2010년도, 경기영상과학고로 교명변경 예정)에 기증하기로 해 벌써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의 영화 시장은 디지털시네마의 비중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컴퓨터 작업이 주를 이루는 후반작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One-Stop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현실이다.

 고양시는 이러한 현실을 면밀히 파악한 결과, “후반작업 One-Stop 디지털 Pipe-Line을 구성하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라는 확신으로 그동안 여러 기업을 접촉했고, 선도기업을 유치할 경우 다른 기업과 그 연관 기업이 고양시로 대거 이동할 것이란 전략으로 분야별 선도기업을 집중 공략하여 이번 3사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고양시 유치기업들의 시장점유율을 감안할 때, 한국영화 후반작업 대부분이 고양 브로멕스 타워에서 이루어지게 되고, 3사가 보유한 세계 정상의 기술력이 클러스터화 되어 해외작품 유치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시 관계자는 “브로멕스 타워 내에 ‘후반작업 집적 시설’ 구축으로, One-Stop  디지털 Pipe-Line을 구성하게 됨에 따라, ‘영화 기획-CG-음향-편집-DI' 기능이 집적되어 국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에도 방송영상산업 집중 육성을 위해 해외마케팅 등 필요한 시책을 적극 발굴하고, 전문가로부터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하여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혔다.
 
 최근 고양시는 기반 시설을 이미 갖추고 있는 폐지된 정수장을 재활용하여, 영화 ‘타이타닉’, ‘실미도’급 촬영이 가능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중촬영장을 조성한다고 밝혀 관련 업계의 기대를 받게 했으며, 이번 후반작업 선도기업 유치확정으로 고양시는 명실상부하게 한국영화의 산실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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