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방부, 국방개혁 기본계획 수정안 발표
  • 이명재
  • 등록 2009-06-27 10:36:00

기사수정
  • 2020년까지 부대 재배치·통폐합 추진
국방부는 '국방개혁 기본계획 수정안'에서 전국에 산재해 있는 군부대를 대단위로 통합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수정안에 따르면, 군은 현재 전국 천 8백여곳에 분산 배치된 부대들을 오는 2020년까지 8백 50여개 곳에 작전 임무 단위별로 배치하기로 했다.

부대 재배치는 잉여 군용지를 활용해 추진하며, 이를 관리할 가칭 '군용지 개발공단'의 설립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 각 군 인쇄창과 복지단 등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기능을 가진 각 군별 조직들을 단계적으로 통폐합해 5천여 명의 병력과 4백여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사관학교와 학군 등 20여 개의 장교 양성과정을 8개 과정으로 통폐합하고, 대학별로 선발하던 학군단을 13개 권역별로 뽑을 예정이다.

일반 사병들의 경우 2012년부터는 전.의경,해경,의무소방과 일부 산업기능요원 등 대체복무를 폐지하고, 병역을 군복무와 공중보건의, 공익근무요원 등 사회복무로 단순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장병의 기본권과 합리적인 지휘 여건 보장을 위해 '장병 기본권 보장 관련 법'의 제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또, 오는 2020년까지 현 65만여 명 수준인 병력규모를 51만 7천 명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는 2005년에 발표한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비해 만 7천여 명 가량 감축폭이 줄어든 규모다.
 
국방부는 전시작전권 전환 이후 한미 연합방위체제를 위한 카투사 병력의 유지와, 특전사 예하에 새로 편성되는 해외파병 상비부대 관련 병력 3천 명 등 추가 병력 소요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정안에서는 또 수도권 방어를 위한 즉응전력을 보강하기 위해 전시에 창설하기로 했던 4개 동원사단을 평시부터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47개에서 2020년까지 24개로 줄어들 예정이던 육군 사단 수는 28개로 조정된다.
 
해군의 경우 당초 계획과 달리 항공전력 규모 등을 고려해 항공사령부의 창설을 백지화하고 현재의 항공전단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서북도서의 방어를 맡고 있는 해병대 병력에 대해서는 2018년까지 4천명 감축 예정이던 '05년 계획에서, 2020년 말까지 현 수준을 유지하다 3천 2백여 명을 줄이도록 수정했다.
 
공군은 육.해군에 대한 공중지원 능력을 키우기 위해 항공지원작전본부를 3개에서 9개로 확대 편성하고, 이를 통제할 전술항공통제전대를 전술항공통제단으로 증편하기로 했다.
 
예비군 규모도 '05년도 계획의 백50만 명에서 백85만여 명으로 재조정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주군, 굴화권 복합문화시설 건립 검토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범서읍 굴화 지역에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나선다.    27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범서읍 굴화 지역 복합문화시설 건립 필요성을 제기한 박기홍 의원(사진)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울주군이 해당 사업을 공식 검토할 계획을 밝혔다.    박 의원은 “범서읍은 천상...
  2. 울주군,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창업)교육 성료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울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추진한 ‘찾아가는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 (창업)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교육은 은퇴자 및 퇴직(예정)자의 안정적인 귀농·귀촌 정착과 농업 분야 창업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총 6회에 걸쳐 운영됐다. 특히 기업체...
  3.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차별화된 생활밀착형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마을관리소가 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가 방어·화정·전하·남목 등 권역별 마을관리소 확대 운영을 시작한 올해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체 마을관리소 4곳의 운...
  4. 꽃바위문화관 창작연희‘껄껄껄 연희상조’ 12.5~6. 공연 꽃바위문화관[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지원금으로 제작한 기획공연 ‘껄껄껄 연희상조’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12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12월 6일(토) 오후 3시와 6시, 총 3차례에 걸쳐 꽃바위문화관 공연장(동구 방어동)에서 진행된다.  ‘...
  5. 울산교육청, 영유아의 건강한 마음 성장 돕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9일, 26일, 28일 총 3일간 외솔회의실에서 교사와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영유아 정서·사회발달 지원’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영유아의 정서, 사회, 심리적 특성에 대한 교사와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의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6. 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최우수상 수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행정복지위원장·사진)이 28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정책분야·기초의회 부문)을 수상했다.    지방자치연구소가 주관하고 행안부와 지방자치 4대협의체가 후원하는 이 시상식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방의원들의 ...
  7.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 최강단·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이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최강단전 우승과 함께 김무호 선수가 한라장사에 등극하는 겹경사를 맞았다.김무호 선수는 지난 27일 열린 이번 대회 한라급(105㎏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