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3자회동’ 조건부제안, 사실상 ‘철회’
  • news2102
  • 등록 2009-12-21 11:19:00

기사수정
  • 예산안, 韓 연내처리 강행 VS 民 강행저지 배수진

[뉴스 21]배상익 기자 =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의 3자회동 제안이 당정청 회동으로 무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4대강 사업 예산을 둘러싼 여야의 극한 대치속에 당정청 수뇌부가 21일밤 긴급 회동을 갖고 예산국회와 관련한 3자 회동 제안을 사실상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동에는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 정운찬 국무총리와 권태신 총리실장, 주호영 특임장관,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박형준 정무수석 등 7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특히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3자회동은 민주당의 국회 예결위 점거와 4대강 예산삭감 주장이 철회되지 않는 한 3자회동에 당내 잡음을 잠재우기 위한 조건부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는 최초 한나라당 정 대표의 제안과  민주당의 무조건 적인 3자회동 요구에 청와대의 사실상 거부로 예산 문제는 의제로 삼지 않겠다는 입장을 천명 조건부 회담으로 바꾸며 회동 철회 수순이다.

집권여당 대표가 공개적으로 추진한 제안이 무산된 것은 이례적인일로 3자 회동을 제안한 정몽준 대표는 체면을 구긴 꼴로 입장이 난처하게 됐다.

민주당도 20일 의원총회를 긴급 소집은 중요 현안 가운데 하나인 4대강 예산을 3자회담 의제에서 빼자는 여권의 주장은 이해할 수 없는 억지에 불과하다고 반발하며 대통령을 겨냥한 예산안 심의 거부 방침을 재확인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대강 예산은 대통령 예산이고 그래서 성역이다. 이 성역을 깨뜨리기 위해서는 대통령을 만나야 된다고 하는 것이 우리 민주당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운하 전초사업인 4대강 사업에 대한 이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이 있기 전엔 예산안 계수조정 소위에 참여할 수 없다고 배수진을 쳤다

한나라당은 이날 당 소속 예결위원들이 참여한 자체 회의를 통해 예산안 심사에 나서는 등 비상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

3자회동 무산으로 예산안 대치 정국의 명분이 사라지면서 한나라당은 연내 처리 방침을 거듭 확인하고 민주당은 강행처리 저지를 공언하면서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는 또다시 무력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주군, 굴화권 복합문화시설 건립 검토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범서읍 굴화 지역에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나선다.    27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범서읍 굴화 지역 복합문화시설 건립 필요성을 제기한 박기홍 의원(사진)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울주군이 해당 사업을 공식 검토할 계획을 밝혔다.    박 의원은 “범서읍은 천상...
  2. 울주군,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창업)교육 성료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울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추진한 ‘찾아가는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 (창업)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교육은 은퇴자 및 퇴직(예정)자의 안정적인 귀농·귀촌 정착과 농업 분야 창업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총 6회에 걸쳐 운영됐다. 특히 기업체...
  3.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차별화된 생활밀착형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마을관리소가 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가 방어·화정·전하·남목 등 권역별 마을관리소 확대 운영을 시작한 올해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체 마을관리소 4곳의 운...
  4. 꽃바위문화관 창작연희‘껄껄껄 연희상조’ 12.5~6. 공연 꽃바위문화관[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지원금으로 제작한 기획공연 ‘껄껄껄 연희상조’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12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12월 6일(토) 오후 3시와 6시, 총 3차례에 걸쳐 꽃바위문화관 공연장(동구 방어동)에서 진행된다.  ‘...
  5.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 최강단·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이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최강단전 우승과 함께 김무호 선수가 한라장사에 등극하는 겹경사를 맞았다.김무호 선수는 지난 27일 열린 이번 대회 한라급(105㎏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
  6. 울산교육청, 영유아의 건강한 마음 성장 돕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9일, 26일, 28일 총 3일간 외솔회의실에서 교사와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영유아 정서·사회발달 지원’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영유아의 정서, 사회, 심리적 특성에 대한 교사와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의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7. 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최우수상 수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행정복지위원장·사진)이 28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정책분야·기초의회 부문)을 수상했다.    지방자치연구소가 주관하고 행안부와 지방자치 4대협의체가 후원하는 이 시상식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방의원들의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