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주택정책 내년 상반기 역량 집중”
  • 정혹태
  • 등록 2006-12-21 09:29:00

기사수정
  • 이 건교 “내년 집값 잡으면 최소 5년 이상 안정될 것”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은 20일 “주택정책에 대한 국민적 신뢰에 중점을 두고 내년 상반기 부동산 시장 안정에 모든 역량과 정책적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에 수요·공급정책을 집중하고 현실적 토양에 맞는 정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내년에 집값을 잡으면 최소 5년 이상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내년 상반기에 모든 정책을 집중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분양가를 낮추고 공급을 확충하는 게 관건이란 점에서 공무원은 물론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어 현실적 토양에 맞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특히 “모든 것을 용광로 속에 넣어 순금을 만들어가는 것처럼 지금은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건교부가)고뇌하고 반성하는 시기”라며 “분양가 인하로 집값이 안정될 수만 있다면 어떤 결정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중장기적으로는 공급물량을 확대해 나가고 단기적으로는 내년도 집값 안정기조를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내년 상반기에 수요·공급정책이 집중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0년에 뭘 하겠다고 하는 것은 공허하다”면서 “내년에 집값이 안정되면 부동산시장의 속성상 상당기간 시장이 안정된다”고 자신했다. 이 장관은 “집값이 안정되지 않은 것은 좋은 정책이 없어서였다기 보다는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주택정책이 국민의 신뢰를 얻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분양가를 낮추고 집값을 안정시킬 수 있다면 어떤 것이라도 안 할 수 없는 입장”이라면서 “토지임대부 분양, 환매조건부 분양 등 모든 방안을 용광로에 넣고 검토 중이며 우리 현실에 맞게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를 보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분양가제도개선위원회와 관련 “2월 말까지 안을 만들려고 했으나 상황이 바뀌어 국민 모두가 기다리고 있고 너무 길어지면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빠른 시일 내 결론을 내릴 것”이라며 “위원회가 자문위원회의 역할을 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부동산시장 안정도 중요하지만 균형발전차원에서 추진 중인 행복도시, 기업도시, 혁신도시도 진행시켜야 한다”면서 “혁신도시를 내년 하반기에 착공하기 위해서는 이번 국회 회기에서 혁신도시법이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회에 계류 중인 ‘주택본부’ 신설과 관련해서도 “주택정책을 효과적으로 펴기 위해 차관급을 본부장으로 하는 주택본부가 하루속히 신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교부 인사와 관련해서는 “국회 일정이 끝난 뒤에 하거나 연말에는 할 것이며 연공서열이 아니라 성과위주로 인사를 할 것”이라며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사람이 중요한데 도전적인 사람은 다면평가를 잘 받을 수가 없기 때문에 다면평가는 100% 신뢰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공직자 기강 및 업무태도와 관련해서는 '리더의 솔선수범'를 강조하며 창의적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주택 문제 등 현안만 안정되면 공직자들이 환경변화 속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조직에 대한 애정과 휴식을 동시에 취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새로운 환경에 맞는 정책을 펴야하고 과거에 얽매이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며 “다양한 방법의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주군, 굴화권 복합문화시설 건립 검토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범서읍 굴화 지역에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나선다.    27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범서읍 굴화 지역 복합문화시설 건립 필요성을 제기한 박기홍 의원(사진)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울주군이 해당 사업을 공식 검토할 계획을 밝혔다.    박 의원은 “범서읍은 천상...
  2. 울주군,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창업)교육 성료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울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추진한 ‘찾아가는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 (창업)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교육은 은퇴자 및 퇴직(예정)자의 안정적인 귀농·귀촌 정착과 농업 분야 창업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총 6회에 걸쳐 운영됐다. 특히 기업체...
  3.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차별화된 생활밀착형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마을관리소가 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가 방어·화정·전하·남목 등 권역별 마을관리소 확대 운영을 시작한 올해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체 마을관리소 4곳의 운...
  4. 꽃바위문화관 창작연희‘껄껄껄 연희상조’ 12.5~6. 공연 꽃바위문화관[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지원금으로 제작한 기획공연 ‘껄껄껄 연희상조’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12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12월 6일(토) 오후 3시와 6시, 총 3차례에 걸쳐 꽃바위문화관 공연장(동구 방어동)에서 진행된다.  ‘...
  5. 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최우수상 수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행정복지위원장·사진)이 28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정책분야·기초의회 부문)을 수상했다.    지방자치연구소가 주관하고 행안부와 지방자치 4대협의체가 후원하는 이 시상식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방의원들의 ...
  6. 울산교육청, 영유아의 건강한 마음 성장 돕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9일, 26일, 28일 총 3일간 외솔회의실에서 교사와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영유아 정서·사회발달 지원’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영유아의 정서, 사회, 심리적 특성에 대한 교사와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의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7.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 최강단·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이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최강단전 우승과 함께 김무호 선수가 한라장사에 등극하는 겹경사를 맞았다.김무호 선수는 지난 27일 열린 이번 대회 한라급(105㎏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