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에서는 여름방학기간 동안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지역 정체성 함양과 고양시의 역사를 바로 알리고자 오는 24일 고양어울림누리 별따기배움터(1층 시청각실)에서 ‘제1회 고양 역사 교실’을 개최한다.
이번 역사교실은 정동일 문화재 전문위원이 ‘고양의 역사와 문화재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재를 소개하고 심준용 학예연구사가 ‘고고학으로 만나는 고양의 선사시대 맛보기’라는 제목으로 고고학과 발굴조사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관내 유적지를 소개하는 내용의 강좌를 진행하며, 지난해부터 수집한 상여, 농기구 등 다양한 고양시 보유 유물을 견학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일산서구 탄현동에서 발견된 찍개, 주먹찌르개 등 구석기 유물, 덕양구 도내동에서 발견된 청동기시대 주거지, 덕양구 화정동과 향동동 등에서 발견된 고인돌 등 새롭게 확인된 다양한 유물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선사시대 고양시를 상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2009년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서오능과 서삼릉 등 고양시에 소재한 문화재를 소개하고 재미있는 고양시 역사이야기를 들려준다.
시 관계자는 “고양시는 ‘신도시’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이번 역사 교실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수많은 문화재가 공존하고 유구한 역사를 가진 고양시에 살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는 24일(화) 오전 10시부터 오후1시까지 실시되는 역사교육은 별도의 신청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하며, 문의사항은 고양시청 문화예술과(☎ 8075-3391)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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