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11개 산에‘자연 속 명상쉼터’조성
  • 이운성
  • 등록 2010-11-18 17:03:00

기사수정
  • 소음, 콘크리트 구조물, 인공조명 벗어나 명상, 기체조, 산림욕 즐긴다

도시의 소음, 콘크리트구조물, 인공조명으로부터 벗어나 자연속에서 명상, 기체조, 산림욕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서울시내 11개 산속에 조성된다.
 
서울시는 서울에 소재한 여러 산 중 명상이 가능한 11개소를 발굴, 명상이나 기체조, 산림욕 등을 할 수 있도록 지반 및 시설물을 정비해 ‘깊은산속 쉼터’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웰빙 열풍으로 서울에도 둘레길 등 많은 자연공간이 생겼지만 소음, 인공조명, 인공구조물 등이 배제된 명상공간이 생기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발굴한 ‘깊은산속 쉼터’ 11개소는 북한산, 관악산, 용마산, 아차산, 수락산, 불암산, 백련산, 상암산, 개화산, 관악산, 청계산 으로서, 시는 북한산과 관악산 2개소를 올 연말까지 우선 시범 조성한다. 이들 대상지는 자연 수림이 양호하면서도 주변에 경사가 완만한 공터가 있어 명상 등이 가능하다.
 
또, 주택가와 200m~1,000m 거리에 있어 접근이 쉽다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도시 소음이나, 인공조명으로부터는 완전 벗어나 있어 명상, 기체조, 산림욕을 하기에 적격인 장소이다.
 
우선 북한산 시범 조성지는 성북구 정릉3동 산1-1번지 일대로서 인접지역 수원을 정비해 500㎡ 면적으로 조성된다. 사방이 숲과 나무로 둘러 싸여 있어 자연을 만끽하기에 좋고 주택가와 1,000m 거리에 있어 접근이 편리하다.
 
특히 인근에 국민대학교가 위치해 있어 주민 뿐 아니라 학생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악산 시범 지역은 관악구 인헌동 산16번지 일대로서, 400㎡ 면적에 한 지점이 아닌 선형 및 면형의 명상장소로 조성된다.
 
이곳은 주택가와 250m에 위치해 있고 등산로 주변과도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상당히 뛰어나다. 또 주변에 식생 등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산림내 위치해 고용한 분위기에서 명상 등의 심신 수련을 할 수 있다.
 
서울시는 ‘깊은산속 쉼터’에 시설물 설치를 최소화해 시민들이 자연을 있는 그대로 느끼며 명상, 기체조 등 심신을 수련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또, 현재 일부 쉼터에 설치돼 있는 콘크리트, 플라스틱, 철제 제품은 일제 철거하고 천연소재인 목재, 돌 등을 이용한 낮은 평상과 의자, 멍석, 깔개 등을 설치한다.
 
서울시는 시범사업을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나머지 9개소 깊은 산속 쉼터를 확대 조성하고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깊은산속 쉼터는 서울의 풍부한 자연 녹지공간을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돌려주기 위한 차원에서 조성됐다”며 “답답한 콘크리트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2.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3. 박나래, 매니저 ‘갑질 논란’·불법 의료 의혹 확산 속 방송 중단 선언 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의 ‘갑질’ 폭로와 불법 의료행위 의혹이 동시에 불거지면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8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박나래가 두 전 매니저에게 24시간 대기를 지시하고 술자리 준비, 심부름 등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한 매니저가 박나래가 던진 와인잔에 ..
  4.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울산 동구지회 2025년 후원감사의 날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지역아동센터 연합회 울산 동구지회(회장 신정화)는 12월 12일 오후 7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2025년 후원감사의 날 음악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동구 소재 9개 지역아동센터는 오카리나, 우쿨렐레 등 악기 연주와 합창 등 아이들이 성장한 모습과 재능을 음악 발표를 통해 선보이며 더욱 뜻깊은 시간이 ...
  5. 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연합회 보육 교직원 문화의 밤 행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남숙)는 12월 12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에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보육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
  6. 울산시자원봉사센터 ‘베스트 자원봉사단체’ 역량강화 워크숍… 온기나눔 우수기관 한자리에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지난 18일 오후, 울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실시하는 ‘베스트 자원봉사단체 선정 및 역량강화 워크숍’이 열려 지역 온기나눔 활동을 이끄는 우수 자원봉사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워크숍은 우수기관·단체의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사업 기획과 운영 역량을 높여 자원봉사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
  7. 울산 동구 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 행사 개최 동구지역자활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용식)는 12월 12일 오후 3시 HD아트센터에서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100여 명과 함께 ‘2025년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문화 행사는 자활근로 사업 참여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생활을 즐기고 재충전하고, 유대감 형성과 자활 의지를 더욱 강..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