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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졸업식이 소통-축제형 문화로 바뀌고 있다
  • 민병제
  • 등록 2010-12-31 1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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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공동체 구성원이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형 졸업식 확산
그 동안 형식적이고 행사 위주로 진행되던 학교 졸업식이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하여학생이 기획하여 추진하는 축제 형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학교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일선 학교의 졸업식 문화 개선을 지원하기 위하여 특색 있고 의미가 있는 15개 학교의 졸업식 우수 사례집을 제작하여 배부하였다.
 
졸업식 우수 사례집은 지난 8월 학교문화 선도학교 150교를 지정?운영하여, 그 중에 학교 졸업식 문화 개선을 위하여 창의적이고 특색 있는 졸업식을 준비하고 있는 15개 학교의 우수사례를 모아서 엮은 것이다.
 
일선 학교에서는 이 자료를 활용하여 학교와 지역 여건에 맞는 특색 있고 창의적인 졸업식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학교문화 선도학교는 지난 2월 졸업식에서 일부 학생들이 교복을 찢고 알몸 뒤풀이를 하는 등의 일탈 행동들이 위험수위를 넘어 학교폭력 형태를 띰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 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지정.운영되었다.
 
지난 2월 대통령까지 나서 “충격이다”며 “최근의 졸업식 행태는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잘못된 문화”이므로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 방안의 필요성을 지적한 바 있었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폭력적인 학교문화 개선을 위한 첫 작업으로 지난 3월 「졸업식.입학식 등 문화 선진화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졸업식, 이렇게도 할 수 있어요!」매뉴얼을 제작하여 6월에 보급하였다.
 
이어서 창의적 체험활동 등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학생이 스스로 기획하고 학교와 함께, 가족과 함께, 이웃과 함께하는 졸업식 계획서를 공모하여 150교를 8월에 <학교문화선도학교>로 선정하였다.
 
금번에 배부되는 졸업식 우수사례집은 지난 10월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원장 이명숙)과 함께 「학교문화선도학교」 150교를 대상으로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한 후 선정된 15개 학교의 계획서로 그 주요 내용은, 이날 배부한 「학교문화선도학교」 졸업식 우수사례집은 형식적이고 전시성 행사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일선 학교들에게 졸업식을 비롯하여 입학식, 학교 축제 등 학교행사에 있어서 학생들의 참여와 소통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는 학교 문화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아울러 정부는 다가오는 졸업식 시즌을 앞두고 교복 찢기, 알몸 뒤풀이, 동영상 촬영 및 유포 등 학교폭력을 차단하기 위하여 경찰청과 합동으로 사전 예방교육 및 교외생활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중3, 고1 학생 및 학부모 대상으로 알몸 졸업식 뒤풀이 등에 대한 사전 예방 교육을 시도교육청과 학교장 책임 하에 강화토록 하고, 또한 졸업식 뒤풀이가 졸업식을 마친 후 주로 학교 밖에서 행해진다는 점을 고려하여 경찰청과 졸업식이 치러지는 2011. 2월을 「학교폭력 집중단속 기간」으로 정하여 경찰과 배움터지킴이, 학교급별 생활지도협의체 담당교사와 함께 폭력 발생이 예상되는 지역에 대한 정기적 순찰과 교외생활지도를 철저히 할 계획이며 이를 각 학교 및 학부모, 지역사회에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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