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시간까지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연장 어린이집이 대폭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101가지 서민희망찾기' 정책의 하나로, 시간연장 보육교사의 인건비 지원을 확대하여 시간연장 보육시설을 확충한다.
최근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고 야간근로 등으로 시간연장 보육수요가 늘어 나는 데 비해 공급은 부족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지난해 약 6,500개였던 시간연장 보육시설을 올해 9,000개까지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한 올해 예산은 536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28억원 증액되었고, 인건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보육교사 또한 지난해 6,000명에서 올해 10,000명으로 크게 늘릴 방침이다.
또한, 시간연장 보육교사의 인건비 지원방식을 기존의 월급형태 지원방식 외에 근무수당을 지원하는 방식을 병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별도로 채용된 시간연장 보육교사 외에 일반 보육교사가 초과근무 형태로 시간연장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에도 근무수당을 지원하는 길을 열었다.
한편, 보건복지부 진수희 장관은 23일(수)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에 소재한 아미어린이집을 방문하여 임직원들을 격려하였다.
작년 7월에 개원한 아미어린이집은 (주)하이닉스반도체에 근무하는 직장인을 위한 지상 3층, 연면적 710㎡ 규모의 국.공립보육시설로 부모의 4조 3교대 근무에 맞춰 아동 및 보육교사도 4조 3교대로 24시간 동안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은 "금년에는 영유아 가구 소득하위 70%까지 보육료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저녁 늦은 시간까지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을 확충하는 등 부모님들의 양육 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보육시설 미이용 아동에 대한 양육수당 지원을 확대하고, 다자녀가구에 대한 보육료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평가인증 내실화 등 보육서비스 질 제고에 노력하겠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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