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주.포항 일부도로, 아스팔트 내 미량의 방사성 물질 검출
  • 정지현
  • 등록 2011-04-06 09:45:00

기사수정
  • 일본 원전 사고에 따른 방사능 영향과는 무관
교육과학기술부는 경주시 감포읍 전촌리, 포항시 남구 유강리, 포항시 남구 송도동의 일부도로 아스팔트 내에서 미량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2.24일 경주시 월성원전, 방폐장 민간환경감시기구(이하 ‘감시기구’)는 양북, 양남, 그리고 감포 주변의 방사선량률을 주기적으로 측정하는 과정에서 경주시 감포읍 전촌리 도로 일부에서 방사선 검출을 최초로 확인하였다.
 
이에 따라, 자난 2.24~3.9일까지 감시 기구는 해당도로의 방사능 분석을 실시하여 방사성핵종이 세슘(Cs-137)임을 확인한 후, 지난 3.10일 교과부로 방사선검출 사실을 통보하면서 원인규명을 위한 회의 개최를 요청하였다.
 
지난 3.10~4.4일까지 교육과학기술부, 원자력안전기술원, 경주시, 감시기구는 공동으로 경주시 감포읍 전촌리 도로를 포함하여 비슷한 시기에 포장된 포항지역 도로에 대한 조사와 방사성물질 발생원인을 분석하였다.
교과부는 해당도로에 대한 현장조사와 더불어 방사능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관련업체에 대한 조사를 병행하여, 방사선원 보유량, 방사성물질 유출 여부 등을 확인한 결과, 해당 도로 포장시 재활용된 폐아스콘 일부 성분이 원인으로 추정되나 도로포장 시공업체가 아스콘 제조과정 등의 기록을 관리하고 있지 않아, 더 이상의 원인 추적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방사선이 검출된 도로에 의한 방사선 영향 평가 결과,최초로 방사성 물질이 발견된 경주시 감포읍 전촌리 도로에서는 일반인이 도로이용으로 1년간 받을 수 있는 최대 방사선량은 0.071mSv로 일반인 연간선량한도(1mSv)의 7.1% 수준으로, 이는 X-ray 1회 촬영시(0.1mSv)보다 적은 수준이며 추가 조사된 포항시 남구 유강리, 남구 송도동 도로에서 1년간 받을 수 있는 최대 방사선량은 0.034mSv로 일반인 연간선량한도(1mSv)의 3.4% 수준으로 평가되었다.
 
방사선이 검출된 3개 지역 도로에서 세슘의 평균 방사능농도는 3.31~6.93Bq/g으로 원자력법상 관리대상 기준(10Bq/g) 이하로, 자체처분이 가능하며 해당 지자체 판단에 따라 관리할 수 있다.
 
다만, 경주시 감포읍 전촌리 도로 일부구간(최대농도 12.1Bq/g)은 원자력법상 관리대상에 포함되므로 경주시에 덧포장, 재포장 등 별도 조치를 강구토록 통보하였다.
 
4.5일 오후 3시 민간환경감시위원회(위원장: 경주시장)는 금번 사안을 논의하기로 하였으며, 경주시는 해당도로 관리청(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협의하여 별도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과부는 지자체의 조치내용에 따라 원자력안전기술원을 통해 기술적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주군, 굴화권 복합문화시설 건립 검토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범서읍 굴화 지역에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나선다.    27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범서읍 굴화 지역 복합문화시설 건립 필요성을 제기한 박기홍 의원(사진)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울주군이 해당 사업을 공식 검토할 계획을 밝혔다.    박 의원은 “범서읍은 천상...
  2. 울주군,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창업)교육 성료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울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추진한 ‘찾아가는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 (창업)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교육은 은퇴자 및 퇴직(예정)자의 안정적인 귀농·귀촌 정착과 농업 분야 창업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총 6회에 걸쳐 운영됐다. 특히 기업체...
  3.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차별화된 생활밀착형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마을관리소가 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가 방어·화정·전하·남목 등 권역별 마을관리소 확대 운영을 시작한 올해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체 마을관리소 4곳의 운...
  4. 꽃바위문화관 창작연희‘껄껄껄 연희상조’ 12.5~6. 공연 꽃바위문화관[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지원금으로 제작한 기획공연 ‘껄껄껄 연희상조’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12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12월 6일(토) 오후 3시와 6시, 총 3차례에 걸쳐 꽃바위문화관 공연장(동구 방어동)에서 진행된다.  ‘...
  5.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 최강단·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이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최강단전 우승과 함께 김무호 선수가 한라장사에 등극하는 겹경사를 맞았다.김무호 선수는 지난 27일 열린 이번 대회 한라급(105㎏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
  6. 울산교육청, 영유아의 건강한 마음 성장 돕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9일, 26일, 28일 총 3일간 외솔회의실에서 교사와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영유아 정서·사회발달 지원’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영유아의 정서, 사회, 심리적 특성에 대한 교사와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의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7. 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최우수상 수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행정복지위원장·사진)이 28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정책분야·기초의회 부문)을 수상했다.    지방자치연구소가 주관하고 행안부와 지방자치 4대협의체가 후원하는 이 시상식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방의원들의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