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산불로부터 서울의 숲을 지킨다
  • news22oh
  • 등록 2011-04-07 09:54:00

기사수정
  • 현재까지 3건 190㎡ 소실, 4월말까지 산불이 가장 많은 시기

서울시는 4월 6일(수) 한식을 시작으로 봄꽃산행이 본격적으로 펼쳐짐에 따라 산불발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산불 종합상황실을 운영 등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서울시내에서는 3월 11일 은평구 불광2동 북한산 자락 등 총 3건의 산불이 발생해 숲 190㎡ 소실되었으나, 북한산의 경우 조사결과 발화지점에서 촛대, 물잔 등이 발견되어 무속행위로 인한 것으로 확인한 바 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주말 경북 예천지역 산불로 180ha의 숲이 불탄 바 있는 등 최근 10년간 연 평균 478건의 산불이 발생해 1,161ha 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으며, 특히, 4월에 가장 많은 산불이 입산자 실화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푸른도시국 산하에 전체직원의 30% 수준으로 ‘산불 종합상황실’을 평일은 물론 토, 일, 공휴일까지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각 자치구 및 사업소 28개소에도 산불상황실을 운영해 1일 103명의 직원이 대기하며, 주요 산 현장에는 694명의 산불감시원이 상시 비상대기 태세를 갖추고 순찰을 시행한다.

보유장비는 진화차량 15대, 등짐펌프 2천여대 등 11,775점의 산불 진화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지난 3월 19일 관악산을 시작으로 주요산별로 지속적인 산불방지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산불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가해자를 끝까지 추적하기 위해 학계, 민간, 산림공무원 등 산불 전문가로 구성된 ‘산불전문조사반’을 별도로 운영해, 산불발생시 현장감식 수행 및 수시 직원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산불전문조사반’은 최근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나 산불발화 원인규명 및 가해자 검거율이 저조한 문제를 개선해, 주민들에게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나아가 산불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한 대책에 따라 신설하였다.

산불은 자신의 진행경로에 독특한 물리적 지표(그을음, 얼룩, 재 등)를 남기게 되는데, 이러한 산불현장 감식지표 조사를 통해 최초의 발화지점과 발화원인 등을 밝혀낼 수 있다.

캐나다에서 전문가 인증을 받은 산불감식 전문가 및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전문가의 현장교육으로 실시한 산불감식에서, 지난 3월 11일 발생한 북한산 족두리봉 아래 계곡 산불의 발화장소를 밝혀내고 타다 남은 양초를 발견함으로써 이번 산불이 무속행위에 의한 것임을 확인하고 탐문조사 등을 통하여 가해자 검거에 노력하기로 하였다.

서울시에서는 산불방화범에게는 7년 이상 징역이 부과되고 과실로 산불을 내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산림보호법 53조)에 처해지는 등 산불에는 엄한 처벌이 뒤따르고 화기, 인화물질, 발화물질을 지니고 산에 들어가거나, 산림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담배꽁초를 버린 경우 30만원의 과태료(산림보호법 시행령 제36조)를 부과하게 되는 점을 시민들이 인식하고 산불조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유산으로 물려주어야만 하는 서울의 숲을 보호하기 위한 산불조심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라며, 서울시도 산불예방 및 신속한 진화작업은 물론 산불 발생원인 규명까지 함께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주군, 굴화권 복합문화시설 건립 검토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범서읍 굴화 지역에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나선다.    27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범서읍 굴화 지역 복합문화시설 건립 필요성을 제기한 박기홍 의원(사진)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울주군이 해당 사업을 공식 검토할 계획을 밝혔다.    박 의원은 “범서읍은 천상...
  2. 울주군,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창업)교육 성료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울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추진한 ‘찾아가는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 (창업)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교육은 은퇴자 및 퇴직(예정)자의 안정적인 귀농·귀촌 정착과 농업 분야 창업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총 6회에 걸쳐 운영됐다. 특히 기업체...
  3.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차별화된 생활밀착형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마을관리소가 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가 방어·화정·전하·남목 등 권역별 마을관리소 확대 운영을 시작한 올해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체 마을관리소 4곳의 운...
  4. 꽃바위문화관 창작연희‘껄껄껄 연희상조’ 12.5~6. 공연 꽃바위문화관[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지원금으로 제작한 기획공연 ‘껄껄껄 연희상조’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12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12월 6일(토) 오후 3시와 6시, 총 3차례에 걸쳐 꽃바위문화관 공연장(동구 방어동)에서 진행된다.  ‘...
  5. 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최우수상 수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행정복지위원장·사진)이 28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정책분야·기초의회 부문)을 수상했다.    지방자치연구소가 주관하고 행안부와 지방자치 4대협의체가 후원하는 이 시상식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방의원들의 ...
  6. 울산교육청, 영유아의 건강한 마음 성장 돕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9일, 26일, 28일 총 3일간 외솔회의실에서 교사와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영유아 정서·사회발달 지원’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영유아의 정서, 사회, 심리적 특성에 대한 교사와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의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7.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 최강단·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이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최강단전 우승과 함께 김무호 선수가 한라장사에 등극하는 겹경사를 맞았다.김무호 선수는 지난 27일 열린 이번 대회 한라급(105㎏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