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문화교류의 길을 열다, 조선통신사 역사관 개관!
  • kkkkk2
  • 등록 2011-04-20 12:33:00

기사수정
  • 한일 문화예술 교류의 장, 4.21 열리다

조선시대 공식 외교사절로 일본 땅에 조선바람을 몰고 왔던 조선통신사가 부산에서 되살아난다.
 
부산시는 동구 범일동 자성대공원 내 ‘조선통신사 역사관’을 4월 21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조선통신사는 조선 국왕이 일본 막부장군에게 파견한 공식 외교사절로, 1607년부터 1811년까지 12회에 걸쳐 일본을 방문했다. 한일 간 우호와 평화를 유지하는 역할을 비롯, 국서교환, 조선춤.인삼재배술.한의학 등 조선의 문화와 문물을 일본에 전파하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했다.
 
조선통신사 역사관 건립은 한일평화와 우호의 상징이었던 조선통신사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고, 부산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관광 브랜드로 개발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총사업비 35억 원을 들여 동구 범일동 380-4번지 자성대공원 내 부지 850㎡, 연면적 578㎡에 지상2층의 규모로 지어져 영상홍보관, 휴게 및 전시공간, 상설전시실, 행사마당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09년 설계안 공모를 시작으로 12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올해 3월 완공되었으며, 그간 전시물 설치, 영상물 제작 등 개관을 위한 준비작업을 해 왔다.
 
역사관의 1층은 △관람객을 맞이하는 ‘환영의 공간’ △조선통신사의 역사적 배경, 행로 및 한일교류를 위한 현재의 노력까지를 보여주는 ‘3D영상홍보관’ △통신사의 정의 및 역할, 삼사 임명식 등을 패널과 영상 등으로 전시한 ‘전시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2층은 관람객들이 조선시대의 통신사가 되어 그 행로를 그대로 따라가 볼 수 있도록 했다. △영가대 집결, 해신제 제문 등을 보여주는 ‘조선을 떠나다’ △파도를 넘어 일본으로 가는 뱃길, 일본에 도착한 통신사 퍼레이드 등을 모형과 화려한 빔영상으로 재현하는 ‘만남’ △상륙한 통신사 일행에 대한 환영과 접대를 비롯, ‘쓰시마-쿄토-에도’로 이어지는 통신사들의 행로를 보여주는 ‘여정’ △한일의학교류, 조선어 배우기 등 일본 내 조선문화 열풍을 확인할 수 있는 ‘일본 내 조선의 문화(한류)’ 등으로 구성된다. 또, 야외공간에는 영가대 현장, 통신사의 길 등 포토존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에게 간직할 수 있는 추억을 선사한다.
 
조선통신사 역사관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한편, 부산시는 이날(4.21) 오후 3시 조선통신사역사관에서 허남식 시장을 비롯, 국회의원, 재부산일본총영사, 지역 기관.단체장,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는다. 지신밟기, 현판식 등 식전행사를 진행하고, 인사말씀, 유공자표창, 대북공연의 본 행사를 가진 후, 시설을 돌아보는 것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이날 인사말씀을 통해 “조선통신사 마지막 파견해인 1811년으로부터 20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를 맞아 일본교류의 핵심지역인 부산에서 조선통신사 역사관을 개관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조선통신사 관련 다양한 교류사업 등을 전개해 역사관이 부산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시설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할 예정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2.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3. 박나래, 매니저 ‘갑질 논란’·불법 의료 의혹 확산 속 방송 중단 선언 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의 ‘갑질’ 폭로와 불법 의료행위 의혹이 동시에 불거지면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8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박나래가 두 전 매니저에게 24시간 대기를 지시하고 술자리 준비, 심부름 등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한 매니저가 박나래가 던진 와인잔에 ..
  4.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울산 동구지회 2025년 후원감사의 날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지역아동센터 연합회 울산 동구지회(회장 신정화)는 12월 12일 오후 7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2025년 후원감사의 날 음악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동구 소재 9개 지역아동센터는 오카리나, 우쿨렐레 등 악기 연주와 합창 등 아이들이 성장한 모습과 재능을 음악 발표를 통해 선보이며 더욱 뜻깊은 시간이 ...
  5. 만인의 연인 김서진, 울산서 성황리 콘서트 개최 가수 김서진[뉴스21일간=임정훈] ‘만인의 연인’ 가수 김서진이  12월 13일(토) 오후 6시, 울산 동구 전하체육관(대왕암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번 콘서트는 김서진의 깊이 있는 감성과 진정성 있는 무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출연진이 함께하며 풍성한 공연으로 꾸며졌다. 1부에서는 장구팀 공연을 시작으로 박...
  6. 울산 동구 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 행사 개최 동구지역자활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용식)는 12월 12일 오후 3시 HD아트센터에서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100여 명과 함께 ‘2025년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문화 행사는 자활근로 사업 참여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생활을 즐기고 재충전하고, 유대감 형성과 자활 의지를 더욱 강..
  7. 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연합회 보육 교직원 문화의 밤 행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남숙)는 12월 12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에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보육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