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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업들의 참여 잇따라
  • 박순란
  • 등록 2011-05-03 17: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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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내 모든 23개 시군과 대표기업이 MOU 체결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직장문화를 바꿔나가는 데 참여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경상북도가 공동주최하고, 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본부가 주관하여 3일(화)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개최한 ‘기업과 함께하는 저출산 극복 실천대회’에서 포항제철, LG전자 등 23개 기업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선도적 기업문화 조성과 확산에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MOU를  경북도내 23개 전 지자체 및 경상북도, 보건복지부와 체결하였다.
 
그동안 ‘기업과 함께하는 저출산 극복 실천대회’에서 기업은행, 울산 현대중공업, 광주 신세계백화점 등 7개 기업이 복지부 및 광역지자체와 MOU를 체결하였으나,경북에서처럼 대규모의 기업들이 한꺼번에 MOU를 체결한 것은 처음이다.
 
이는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있는 경상북도와 도내 지자체가, 저출산 극복에 발벗고 나서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관내 기업들을 설득하여 참여를 이끌어 냄에 따라 이루어진 결과이다.
 
‘기업과 함께하는 저출산 극복 실천대회’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당연시되는 상황에서, 일.가정 양립 없이는 저출산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문제의식 하에 지난 3월 10일 서울대회를 시작으로, 보건복지부가 전국 16개 광역지자체와 공동으로 지자체 관내 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경북 대회는 10번째 대회이다.
 
사실 우리나라에는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 등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제도는 비교적 잘 마련되어 있으나, 직장 분위기상 이를 이용하기 쉽지 않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계속 되어 왔다.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기업과 함께하는 저출산 극복 실천대회’에 빠짐없이 참석하여 지역의 기업 및 공공기관 CEO들을 대상으로 기조강연을 실시하고 있다.
 
진수희 장관은 강연에서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되면, 노동공급 부족, 생산성 하락, 내수시장 위축 등 기업의 경영환경도 악화되는 만큼, 기업들도 직접적인 이해 당사자로서 미래 경영전략적 관점에서 저출산 극복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회사 여건에 맞추어 근무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가칭)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대화의 장 만들기」와,「예고없는 회식 안하기」등 부담이 작으면서 효과가 큰 3대 실천 과제를 제시하면서,가족친화적으로 직장문화와 제도를 변화시키는 데 기업의 참여가 결정적이라면서 CEO들의 전향적인 인식전환을 촉구해 왔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작년에 합계출산율이 상승한데 이어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업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저출산 문제는 정부와 기업, 남성과 여성, 종교계와 시민사회  단체 등 모두가 ‘같이’ 참여하여 풀어나가야 하는 만큼 좋은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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