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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기주도학습’ 지원으로 사교육비 경감
  • 박순란
  • 등록 2011-05-18 09: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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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개 중.고교에 ‘자기주도학습 컨설팅’ 5월 말부터 첫 시범 실시
서울시가 3無학교(사교육비.학습준비물.학교폭력)일환으로 사교육 비 걱정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280개 학교에 자기주도학습 운영을 지원한다.
 
특히 시는 30개 중.고교에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6개월간 자기주도학습 전문가의 집중적인 학습코칭을 통해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기르게 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학업성적을 올림은 물론, 인성까지도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자기주도학습 컨설팅’사업을 5월 말부터 첫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09년 만15세 학생대상 OECD 국제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65개국 중 한국은 읽기, 수학 등의 성취도는 1~4위로 최상위 수준이나 자기학습 관리능력은 58위로 최하위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학생 학습능력 진단.처방→학습법 개별 코칭→자기주도적 문제 해결
자기주도학습 컨설팅 사업은, 자기주도학습 전문가인 학습 컨설턴트가 학생의 학습능력을 진단.처방하고 자기주도학습 과정을 이수한 선생님이 학습 코치가 돼 컨설턴트의 처방을 토대로 꾸준히 학습법 등에 대해 개별 코칭을 해 줘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문제 해결 역량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이다.
 
교사들은 컨설팅 대상학생들의 사례를 수집, 과목별 학습 사례로 구축해 향후 학습 모델로 활용할 수 있다.
 
중학교 14개, 고등학교 16개 등 총 30개 학교, 60개 학급 편성 시행
서울시는 2011년에는 우선 시범적으로 그동안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학교 중에서 중학교 14개 학교, 고등학교 16개 학교 등 총 30개 학교를 선정해 학교별 2개 학급씩 60개 학급을 편성 시행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중.고 30개교 담당 교사들에게 사업 지원을 위한 설명회를 지난 4. 15(금) 개최했으며, 일선 학교에서 학습 컨설팅을 직접 담당하는 선생님들이 서로 학습 사례를 공유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교사들은 “아이들의 학습 변화를 이끌 수 있으며 사교육을 줄일 수 있는 학습 방법이다”라며 관심을 보였다.
 
서울시는 자기주도학습 컨설팅의 궁극적인 목표는 공교육 강화를 통한 사교육비 경감에 있다며 올해 사업성과를 토대로 연차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10년보다 30% 늘어난 250개교에‘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운영 지원
아울러 서울시는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확대한다.
 
올해는 2010년보다 30%를 늘려 250개교에 20억을 지원하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갖춰 신청한 학교에 연간 500만원~1,000만원을 지원한다.
 
학생 대상엔 학습동기 부여, 자신감, 시간 관리 능력, 집중력 등의 프로그램에, 학부모 대상엔 자녀 학습 도와주기, 대화법, 자녀에 대한 액션 플랜, 코칭 스킬 등의 프로그램, 교사 대상엔 습관화 유도, 학습 방법, 인성교육 등에 관한 가이드 등의 프로그램에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자기주도학습을 담당하는 교사들에 대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자기주도학습 전문가 과정 및 전문강사 양성과정 직무연수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각급 학교 교사들을 자기주도학습에 관한 전문가로 양성해 학습 역량을 높이고, 연말에는 우수 사례를 발굴해 각급 학교에서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발표회도 가질 계획이다.
 
지역 창의 자기주도학습센터 시범운영, 내년에 20개 청소년수련관으로 확대
서울시는 학교 안 뿐만 아니라 학교 밖의 공교육 강화를 통해서도 창의적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자 중랑구에 소재한 중랑 청소년수련관에 '지역 창의 자기주도학습센터'를 개설해 지난 5. 3(화) 중랑중학교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SKY 창의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지역 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엄마가 키우는 Self Key-Youth'(스스로 학습에 열쇠를 가지고 있는 청소년)’와 청소년 자신을 위한 ‘자기주도학습 클리닉(Self Key-Youth)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은 기별로 월 1회(주 2회 각 2시간) 총 600명에게, 학부모는 1개월 1회 30명 내외로 총 10회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중랑청소년수련관의 '지역 창의 자기주도학습센터' 시범운영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 서울시내 20개 전체 청소년수련관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08년부터 지속적으로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이창학 서울시 교육협력국장은 “올해를 ‘자기주도학습 도약의 해’로 삼고 교육지원사업을 한층 강화해, 학생들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자기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사교육비 경감과 창의적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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