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남아시아 국가를 비롯한 개발도상국들의 한국 행정 배우기 열풍에 캄보디아도 동참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4월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컨설팅 수요조사 결과 캄보디아.스리랑카 등의 국가가 한국의 공공행정 시스템에 대하여 관심을 표현했으며, 그 중 캄보디아가 공무원 인사제도, 공공행정 서비스 등에 대한 벤치마킹을 위하여 행정안전부, 국무총리실, 파주시청, 유엔 거버넌스 센터, 한국행정연구원 방문을 희망하였다.
23일(월) 캄보디아 행정개혁위원회 나오 홍리(Ngo Hongly) 사무총장 등 대표단 12명을 접견한 행정안전부 맹형규 장관은 “양국간의 돈독한 협력관계가 더욱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면서, 특히 “UN 공공행정상을 수상한 정보화 마을과 민원행정 24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한국의 공공행정 서비스 선진화 사례에 대하여 양국간 활발한 교류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일 행정안전부를 방문한 태국 연수단처럼 이번 캄보디아 대표단의 방문도 해당국 정부에서 관련 비용을 부담하기 때문에, 사실상 우리의 공공행정 시스템이 유상으로 수출되는 효과가 있다.
향후 행정안전부는 양국 간의 공공행정 분야 협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기 위하여 올 하반기 캄보디아에서「한국-캄보디아 공공행정 국제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며,
또한 스리랑카(전자정부), 라오스(새마을운동), 방글라데시(기록물관리) 등 개발도상국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 사업을 통하여, 한국 공공행정시스템의 해외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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