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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처방률 50% 초반으로 낮아져
  • 박순란
  • 등록 2011-05-27 14: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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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2010년 하반기 약제급여적정성평가 결과를 공개하였다.
 
급성상기도감염의 원인은 대부분 바이러스로 일부 세균감염이 강력히 의심되는 경우를 제외하면 항생제 사용이 권장되지 않으며, 선진국에서도 내성을 감소시키기 위해 항생제 사용을 관리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급성상기도감염의 항생제처방률은 지난 2002년 약제급여적정성평가를 시작하고 2006년 결과 공개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추세이나 감소폭이 둔화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가항생제내성전문위원회에서 제시한 목표치 50%을 상회한다.
 
지난해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처방률은 52.12%이며, 요양기관종별 처방률은 상급종합병원 31.04%, 종합병원 45.85%, 병원 46.82%, 의원 52.69%로 의원의 경우 평균 처방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 약제급여적정성평가 결과, 평가대상 기관 중 점유율이 높은 의원의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처방률은 51.99%로 ’06년 54.39%에 비해 4.41% 감소하였다.
 
진료과목별로 항생제처방률 추이를 보면, 가장 많이 감소한 과목은 소아청소년과로 10.24% 감소하였고 이비인후과 6.28%, 내과 4.20%, 가정의학과 3.08% 순으로 감소하였다. 2010년 하반기 항생제처방률이 평균보다 높은 진료과목은 이비인후과, 일반, 가정의학과이며 이비인후과의 경우 평균보다 11.91%p 높은  63.90%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항생제처방률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제주(9.86%)이고, 대전(9.34%), 충북(8.01%) 순이며, 충남(5.49%)과 강원(3.52%)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하반기 의원의 평균보다 높은 지역은 광주 56.08%, 경북 54.57%, 강원 54.43%순으로 나타났고, 전북은 45.34%로 가장 낮은 처방률을 보이고 있다.
 
동일 진료과목내에서도 지역간 차이가 있으며 외과는 24.76%p, 가정의학과 21.68%p, 이비인후과 19.88%p, 소아청소년과 16.69%p로 나타났다. 한편, 전북은 외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등에서 급성상기도감염에 항생제처방률이 타 지역에 비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주는 ‘10년 하반기에 43.81%로 의원 전체 51.99%에 비해 8%p이상 낮게 나타났다.
  
전주의 낮은 항생제처방률은 지난 2007년부터 전주시에서 추진 중인 ‘전주의제21' 사업에서 ’감기환자 항생제처방률‘을 보건분야 지표로 선정하고 관리, 홍보하는 등 주민 보건향상을 위한 노력이 상당부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2010년 하반기 약제급여적정성평가 결과, 급성상기도감염의 항생제 처방률이 80%이상으로 높은 요양기관(의원)수는 2,303개소로 여전히 많고 처방률이 100%인 기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항생제처방률이 높은 기관에 방문, 상담 및 추가안내 등을 통해 자율개선을 지원하고 있으며, 처방률이 지속적으로 높은 요양기관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에서 사전 예고한 대로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실태’와 관련한 기획현지조사를 금년 하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며 약제급여적정성평가 결과에 의한 가감지급방안 마련을 추진 중이다.
 
소비자가 좀 더 빠르게 접근하여 병원별 평가결과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용 ‘병원정보앱’을 출시하고, 보다 쉽게 평가결과를 인지할 수 있도록 공개화면을 개선하여 올바른 항생제 사용을 유도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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