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 음식문화 개선 인형극’ 화성시청 대강당서 30일,31일 공연
공연 도중, 버린 음식물에서 자란 ‘세균맨’이 “어린이 여러분, 앞으로 밥 먹을 때 음식을 남길 건가요?” 라고 묻자, 관람하던 아이들 모두 손사래를 치며 “아니요. 밥 다 먹을 거에요”라고 외쳤다.
시청 대강당을 가득 메운 8백여 명의 아이들은 1시간 동안 인형극을 보며, 등장인물과 함께 소리치고, 노래 부르고, 무대 위에서 춤을 추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화성시(시장 채인석)가 관내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올바른 식습관 교육을 위한 탈인형극 ‘먹을만큼 냠냠’을 시청 대강당에서 30일, 31일 양일간 개최했다.
시 관내 꿈동산유치원 외 14개 보육시설 780명의 원아가 아동극 공연을 참관했으며, 참가 연령은 7세 아동이다.
이번 공연은 놀이극에 뮤지컬을 가미한 전문아동극 형식으로, 탈을 쓴 등장인물들은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식품의 선택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신나는 노래와 율동으로 보여줬다.
특히, 아기돼지, 먹보, 세균맨 등 친숙한 주인공이 음식물 쓰레기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와 해결과정을 춤과 연극으로 쉽게 표현했다.
시 관계자는 “강의식으로 교육하면 아이들의 집중도와 수용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인형극으로 꾸민 것”이라며, “어린이의 어릴 때 습관이 평생을 좌우하는 만큼 좋은 식습관 형성을 위해 내년에도 이 인형극을 공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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