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뉴트리아 등 주요 생태계 교란 외래종 전국적 확산 추세
  • news22oh
  • 등록 2011-06-01 12:51:00

기사수정
국립환경과학원의 지난 2010년 생태계교란종 모니터링 결과, 서식처 유형별 확산정도에 따라 관리방법을 구분하여 적용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태계교란종 16종의 전국 주요 분포지를 생태계 유형에 따라 구분하고 각 분포면적, 확산양상 등의 정량적 모니터링 방식을 도입하여, 도로와 하천변을 따라 선형 또는 면형으로 161개 조사지역 전면 조사 하였다.
  
생태계교란야생동물 모니터링 주요 결과 황소개구리는 전국 16개 조사지역에서 성체와 유생(幼生)을 합하여 총 1,001개체가 관찰되었다. 경상남·북도에는 과거에 비해 줄어드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으나 충청남도 및 전라도에서는 현재까지 많은 개체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16개 모니터링 지역 중 청주 무심천과 전남 하의도, 나주 풍림저수지에서는 국내 생태계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천적의 출현, 개체군내 서로 먹고 먹히는 현상, 서식지의 변화 등 복합적인 영향으로 지난 2007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16개 조사지점 중 가장 많은 개체가 조사된 무안의 평척저수지는 황소개구리가 인근 수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붉은귀거북은 13개 조사지역에서 총 129개체가 관찰되었으며, 전국의 호수 및 연못에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모니터링 지역 중 전주 덕진연못은 무성한 연꽃으로 관리가 쉽지 않아 개체수(18개체)가 줄지 않는 반면, 울산 태화강과 함평 대동저수지에서는 지속적인 홍보로 의식개선과 퇴치운동을 실시하여 붉은귀거북의 서식이 확인되지 않았다.
  
광주광역시 풍암지에서 가장 많은 41개체를 확인하였고, 제주의 문강사와 연화못에서 17개체를 확인하였다.
 
큰입배스와 파랑볼우럭은 우리나라 주요 대형호수를 대상으로한 12개 조사지역 중 7개 조사지역에서 우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평택호, 장성호, 낙동강하구, 주남저수지, 제주도 등 5개 지역에서는 외래어종의 비율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파랑볼우럭은 전체어종 중 30.7%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고 큰입배스는 5.2%로 7번째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큰입배스의 경우 성체 포획이 어려워 향후 개체수 증가가 예상된다.
  
제주도에서 외래어종의 상대풍부도는 수산저수지에서 파랑볼우럭 80.8%(42개체), 큰입배스 15.4%(8개체), 용수저수지에서 큰입배스가 57.1%(16개체)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타지역에서 인위적으로 이입시킨 것으로 판단된다. 뉴트리아는 11개 조사지역에서 총 151개체가 관찰되었으며, 낙동강 수계를 중심으로 분포.확산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뉴트리아의 서식밀도가 높은 부산 삼락공원, 맥도공원, 양산 양산천, 함안 대평늪, 질날늪, 함안천, 창원 주남저수지 등 6개 지역의 전수조사결과, 총 124개체가 확인되었으며 조사지역 가운데 비교적 넓은 면적의 습지가 조성되어 있는 맥도공원에서 가장 많은 69개체가 관찰되었다.
 
생태계교란야생식물 모니터링 주요 결과 11종의 생태계교란야생식물을 대상으로 총 109개 조사지점을 선정하여 면형, 선형 등 서식처 유형별로 조사하였다. 돼지풀(15지역), 단풍잎돼지풀(15지역), 가시박(16지역), 미국쑥부쟁이(15지역), 애기수영(12지역), 도깨비가지(6지역) 등은 전국의 하천변, 도로변, 목초지, 나지 등 개방되고 교란된 지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단풍잎돼지풀, 가시박, 미국쑥부쟁이는 하천을 따라 수변식생을 우점할 뿐 아니라 최근 들어 분포지역 증가추세에 있어 분포 및 확산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양등골나물(7지역)은 서울.경기지방의 공원산지에 침입 분포하여 식생을 교란하고, 털물참새피(11지역), 물참새피(5지역), 서양금혼초(3지역), 양미역취(4지역) 등은 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집중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주군, 굴화권 복합문화시설 건립 검토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범서읍 굴화 지역에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나선다.    27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범서읍 굴화 지역 복합문화시설 건립 필요성을 제기한 박기홍 의원(사진)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울주군이 해당 사업을 공식 검토할 계획을 밝혔다.    박 의원은 “범서읍은 천상...
  2. 울주군,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창업)교육 성료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울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추진한 ‘찾아가는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 (창업)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교육은 은퇴자 및 퇴직(예정)자의 안정적인 귀농·귀촌 정착과 농업 분야 창업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총 6회에 걸쳐 운영됐다. 특히 기업체...
  3.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차별화된 생활밀착형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마을관리소가 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가 방어·화정·전하·남목 등 권역별 마을관리소 확대 운영을 시작한 올해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체 마을관리소 4곳의 운...
  4. 꽃바위문화관 창작연희‘껄껄껄 연희상조’ 12.5~6. 공연 꽃바위문화관[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지원금으로 제작한 기획공연 ‘껄껄껄 연희상조’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12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12월 6일(토) 오후 3시와 6시, 총 3차례에 걸쳐 꽃바위문화관 공연장(동구 방어동)에서 진행된다.  ‘...
  5. 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최우수상 수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행정복지위원장·사진)이 28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정책분야·기초의회 부문)을 수상했다.    지방자치연구소가 주관하고 행안부와 지방자치 4대협의체가 후원하는 이 시상식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방의원들의 ...
  6. 울산교육청, 영유아의 건강한 마음 성장 돕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9일, 26일, 28일 총 3일간 외솔회의실에서 교사와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영유아 정서·사회발달 지원’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영유아의 정서, 사회, 심리적 특성에 대한 교사와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의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7.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 최강단·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이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최강단전 우승과 함께 김무호 선수가 한라장사에 등극하는 겹경사를 맞았다.김무호 선수는 지난 27일 열린 이번 대회 한라급(105㎏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