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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에서 문화제가 열린다
  • 김행철
  • 등록 2011-09-27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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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인 전통가옥에서 펼쳐지는 문화제는 어떤 느낌이 날까?

조선시대 천재화가가 살았던 해남 현산 백포마을 고택(민속자료 제232호) 에서 지난 24일 제4회 공재문화제가 개최됐다.

해남군(군수 박철환)이 후원하고 민예총 해남지부(지부장 이병채)가 주관한 이번 문화제는 지역예술가가 기획하고 지역민이 참여하며 지역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사는 지난 18일 공재와 함께 하는 가을길 걷기로 송지 미황사에서 현산 백포마을까지 문화해설과 함께 여정이 진행됐으며, 지난 22일에는 덕성여대 박은순 교수의 초청강연이 이루어졌다.

24일 본 행사에서는 풍물 길굿과 함께 제례, 국악실내악단 황토제의 초청공연, 공재미술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고풍스러운 공재 고택을 자연스럽게 무대로 삼아 국보 공재자화상의 의미를 새긴 청소년 자화상 그림 공모전은 300년을 뛰어넘은 세대간의 교류로 주목을 끌기도 했다.

이날 자화상 공모전에서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총 10여명이 수상했다.

행사에 함께 한 박철환 군수는 “공재문화제는 공재선생이 살았던 고택에서 살아있는 문화제를 개최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공재 선생의 정신을 선양하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예총 해남지부 이병채 회장도 “백포만의 자연과 환경을 묵묵히 지켜 온 후손과 마음을 함께 하고자 고택에서의 문화제를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있는 현장문화제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공재 선생의 후손인 해남윤씨 귤정공파 종친회와 해남윤씨 종친회 등이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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