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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 ‘호흡기질병’ 주의보
  • 윤정
  • 등록 2011-11-14 1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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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촌진흥청, 환절기 가축질병 예방관리 당부
농촌진흥청은 요즘처럼 기온 변화와 일교차가 심한 시기에는 가축에서 호흡기 질병이 발생할 확률이 높으므로 관리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초유를 충분히 먹지 못했거나 만성적으로 설사를 하는 허약한 송아지, 장거리 이동, 축사 환경이 열악한 곳에서 자라는 개체들에게서 발병률이 높다.
 
소에서 호흡기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체는 소 바이러스성설사증, 파라인플루엔자, 합포체성폐렴 등의 바이러스와 파스튜레라성폐렴, 헤모필루스감염증, 마이코플라즈마성폐렴 등의 세균이 있다.
 
이들의 병원체는 단독으로 감염돼 발생하는 것보다는 바이러스와 세균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호흡기질병의 병원체는 발병한 소의 비즙, 눈물, 분변, 뇨 등의 배설물을 통해 같은 축사에 있는 다른 소에게 전파될 수 있다.
 
호흡기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호흡기 혼합백신(전염성비기관염, 바이러스성소 설사병, 파라인플루엔자, 합포체성폐렴)을 어미 소에게 매년 2회 접종해야 하며, 송아지가 태어난 후 초유를 빠른 시간에 많은 양을 먹게 해 질병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줘야 한다.
 
송아지를 외부로부터 구입하고자 할 때에는 수송 전에 항생제를 주사한 후 수송하고, 수송 후 안정이 되면 파스튜레라성폐렴 백신을 접종한다.
 
축사 내에는 정기적인 청소와 환기로 암모니아가스, 먼지, 습기 등이 없도록 하며, 일교차가 심할 경우 보온을 적절히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호흡기 질병이 장기간 지속되면 폐 조직이 손상을 입어 회복이 되더라도 추후 성장에 지장을 초래하므로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흡기질병에 감염된 소는 감염된 병원체에 따라 증상은 다소 차이가 있으나 고열(40∼42℃)을 나타내면서 원기가 없고 식욕이 떨어진다.
 
콧등이 건조해지고, 초기에는 투명한 콧물이 나오다가 증상이 진행되면서 농이 섞인 점액성 콧물이 흐르며, 기침과 호흡곤란의 증상을 보이고, 눈은 충혈 되고 많은 눈물을 흘린다. 임신된 소는 유산을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바이러스 소 설사병에 감염된 소는 구강 주변에 궤양과 침흘림이 구제역과 유사하므로 감별진단과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 손동수 연구관은 "호흡기질병은 1세 미만의 어린 송아지에서 발생률이 높으므로 사전 예방이 중요하며,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지 않으면 폐사율이 높고, 한 칸에 사육하는 송아지에서 동시에 여러 마리가 발생하면 발생한 송아지만 치료하지 말고 모두 치료를 실시하며, 회복이 되었더라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2일 간 추가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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