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나도 내당신 딸을 사랑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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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2-02-27 1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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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 2급 아내 딸 돌보는 환경미화원 한윤우 氏

매일아침 새벽 6시가 되면 어김없이 안산시 원곡동 다문화거리를 청소하는 환경미화원 한윤우 씨(남 58세) 누구보다 일찍 아침을 시작하는 고단한 일상보다, 거리에 산더미 처럼 쌓인 쓰레기보다 그를 더 힘들게 하는 일이 있다.

호흡조차 혼자 힘으로 할 수 없어 산소호흡기에 의지한 채 병상에 누워 있는 아내 최순화 씨(55세 지적장애 2급)와 아내의 병을 그대로 대물림 받아 지적장애 2급인 딸 하은이(23세 지적장애 2급) 그리고 팔순의 노모까지 직접 돌보는 일이 모두 한윤우 씨의 몫이기 때문이다.

아내 최순화 씨는 한 씨와 결혼하기 전인 어린 시절부터 희귀병인 신경섬유종과 척추측만증을 앓아온 중증장애인으로 한씨와 어렵게 만나 서로 애뜻한 사랑으로 결혼을 해서 사랑하는 딸 하은이를 낳았지만 딸도 역시 아내와 똑같은 장애를 앓고 태어나 현재 보호자 없이는 활동을 못하는 중증 장애인이다.

게다가 아내는 지난 2008년에 유방암 진단까지 받아 평생 병마와 싸워야 하는 큰 고통을 겪으며 살고 있다.

현재 한 씨는 안산시청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면서 힘겹게 아내와 딸을 돌보며 살아가고 있지만 주위에 내색하나 하지 않으며 다시 태어나도 오직 지금의 내 아내 딸을 사랑하며 살아갈 것이라며 반드시 치유되어 건강한 모습으로 행복한 가정을 꾸려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살피겠다고 말해 감동을 주고 있으나 주변 동료 및 동네주민들은 한 씨가 어려운 생활에도 온 힘을 다해 보살피고 있지만 너무도 힘겨운 실정이라며 주위의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절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한 씨의 딱하고 감동적인 사정을 전해들은 기독교방송은 수호천사 사랑의 달란트를 나눕시다’ 프로그램에 한윤우씨의 사연을 담아 2월 27일 오전 7시 30분 2월 28일 오후 4시 10분, 3월 4일 오후 4시 등 3차례 방영하기로 하였으며 프로그램 방영기간 동안 매일 24시간 060-808-7004번으로 전화를 연결하게 되면 통화당 3,000원이 한씨의 후원금으로 모금 되며 계좌(우리은행 100- 1004- 1004 예금자 :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로 입금하는 방법으로도 가능하다.

한편 안산시(시장 김철민)는 소속 직원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내부 행정게시판에 알리고 공무원들이 앞장서서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시민들께도 알려서 어려운 이웃돕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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