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태안반도 해삼 새로운 소득원으로 부각
  • 박철근
  • 등록 2012-03-02 19:50:00

기사수정
  • 해삼 가공시설 본격 가동, 지역경제 새바람 예고
 
태안군 소원면에 위치한 원진수산영어조합법인(대표 이주석)이 천연강장제로 인기가 높은 해삼을 가공해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했다.
 

태안군에 따르면 원진수산은 지난해 12월 롯데면세점과 납품계약을 체결하고 롯데면세점 코엑스점(강남구 삼성동)과 본점(중구 소공동)에 2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납품을 시작했다.
 

건해삼 및 염장해삼, 해삼소금 등 다양한 해삼가공식품을 납품하는 이번 계약으로 총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원진수산 관계자는 내다보고 있다.
 

이는 2월 현재 원진수산에서 생산되는 가공해삼 총 생산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특히 건해삼 명작 500g이 180만원, 300g이 120만원으로 고가의 가격이 형성돼 있어 어촌경제를 살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 초부터 중국에 연간 20억원 규모의 건해삼을 수출하고 있는 원진수산은 일반 건해삼과는 다르게 첨가제를 전혀 넣지 않고 무염처리로 가공해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아울러 자체 개발중인 해삼농축품, 해삼주(酒), 해삼간장, 해삼소스, 해삼비누 등 다양한 해삼 가공제품을 생산해 수출할 계획에 있어 지역경제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게 생산된 해삼 가공식품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혈액을 정화하는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내수는 물론 수출품목으로도 손색없어 지역 특화상품으로 거듭날 것으로 군은 내다보고 있다.
 

또 우리나라 해삼 대부분이 중국시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돌기해삼(가시해삼)인 점과 보관의 용이함, 다양한 가공방법도 해삼 가공품 수출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요인이다.
 

이주석 대표는 “예로부터 다양한 효능을 지닌 해산물로 각광을 받아 온 해삼이 이번 가공시설을 통해 먹기 쉬운 상품으로 나오면 세계시장 공략도 그리 어렵진 않을 것”이라며 “건해삼 뿐 아니라 다양한 가공식품의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지역 특화상품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자로 선정된 원진수산은 2006년 해삼 펩타이드 캡슐 제조법을 특허 출원했고, 동의대학교와 기술협력을 체결할 정도로 해삼 가공에는 일가견이 있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7.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