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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 위해 귀농?귀촌? No! 이제는 스마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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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4-04 1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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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으로 농장 관리하고 체험활동 이끌며 전원 즐겨
생계를 위해 선택했던 귀농·귀촌이 스마트형, 전원생활형, 노후생활형으로 바뀌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실업자와 은퇴를 앞둔 사람들의 귀농·귀촌을 적극적으로 촉진해 도시에 집중한 노동력을 농촌에 분산시키는 한편 복지부담은 완화하기 위한 방안이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은 <한국 농업의 새로운 트렌드 : 귀농·귀촌>에서 농업에 디지털?모바일 기술을 결합해 효율적인 농장관리와 인터넷 판매로 억대 부농을 실현하는가 하면 전원적 삶을 즐기며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하거나 은퇴 후 소규모 영농으로 자족생활을 유지하는 귀농·귀촌의 새로운 흐름을 반영한 정책을 내놓았다.
 

생계형에서 스마트형, 전원생활형, 노후생활형으로
1998년 귀농·귀촌 가구는 6,409가구로 전년 대비 2.5배 증가했다. 외환위기 당시 실직으로 생계형 귀농·귀촌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2011년에는 10,503가구가 귀농·귀촌해 전년대비 1.6배 늘었다. 2008년 이후 베이비부머 은퇴와 금융위기로 인한 일자리 감소로 20~30대의 귀농·귀촌 급증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IMF 때는 주로 직장을 잃어 생계수단을 위해 귀농·귀촌한 사람이 많았다. 반면 최근의 귀농·귀촌은 스마트형, 전원생활형, 노후생활형의 특징이 두드러진다. 스마트형은 자본과 기술을 가지고 귀농·귀촌하거나 농업대학 졸업 후 창업하는 청장년으로 생산과 유통, 판매에서 새로운 양식을 도입하여 혁신을 주도하는 집단이다. 농업에 디지털·모바일 기술을 결합시켜 효율적인 농장관리, 인터넷 판매 등으로 억대 부농을 확대시키는 토대가 되고 있다.
 
전원생활형은 은퇴 전에 이직해 텃밭 등 소규모 규모의 농사를 지으며 농산물 가공, 판매, 체험활동 등 다양한 농외소득을 창출하며 전원생활을 즐긴다. 일부는 지역주민과 함께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대안학교 운영, 마을리더 활동 등으로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한다.
 
노후생활형은 은퇴 후 노년의 생활터전으로 농촌을 선택하고 적당한 규모의 농사를 지으며 자족적 생활을 유지하는 형태다. 2011년 60세 이상의 귀농·귀촌 가구는 2,550가구로 전체의 24.3%에 달했다. 노후생활형 귀농은 비교적 여유 있는 중산층 은퇴자와 복지수혜 대상인 빈곤층으로 구분되는 특징이 있다.
 
실업·은퇴자의 귀농·귀촌 돕는 시스템 강화해야
이수행 연구위원은 실업자나 은퇴자의 귀농·귀촌을 촉진해 도시의 잉여 노동력과 복지부담을 농촌으로 분산시키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귀농·귀촌인들의 생산활동으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도시의 복지부담은 완화하자는 것이다.
 
먼저 귀농·귀촌 이후 적응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영농을 시작하는 스타트업 단계에 대한 전문경영 지원시스템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은퇴자와 빈곤노인에게 적합한 작물 재배와 빈집, 은퇴농장 등을 지원하는 맞춤형 귀농·귀촌 프로그램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귀농/귀촌인이 지역 주민과 함께 공동사업을 펼칠 수 있는 시스템을 지원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이수행 연구위원은 “경기도는 예비 귀농·귀촌인이 퇴직하기 전에 다양한 형태의 귀농·귀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단계별 맞춤형 교육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농림진흥재단과 농업기술원이 주도하는 기본교육과 스마트형 전문교육을 추진하고, 1년 과정의 인턴농과 2년 과정의 인큐베이팅을 포함한 ‘1+2 적응 교육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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